[책리뷰] 기록의 쓸모 - 마케터 이승희의 영감노트
작가 이승희 님은 기록의 시작이 '일을 잘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모아서 읽고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는 일, 즉 '생각의 작업'을 노트에 기록했습니다. 또는 낯선 것에 눈이 한참 머무를 때, 기분이 이상할 때, 좋은 글을 읽었을 때, 쓰고 싶은 글이 있을 때, 기획하는 순간의 기분과 감정,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적었습니다. 마케팅을 잘하고 싶어서 일하면서 듣는 모든 이야기를 무조건 받아 적었고, 그 촘촘한 기록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른 이들에겐 쓸데없이 보일지라도 제게 감동을 주는 것들을 잘 수집해두면 분명 쓸모가 있을 거라 믿었고, 이를 이승희 작가는 '쓸모의 재발견'이라고 한다. 작가는 자신처럼 자신의 경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기록의 시작이 되면 좋겠고, '기..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