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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해지고 싶다./자기계발 할꺼지?(feet.동기부여)

최인철의 프레임

by JoeBaBi 2020. 10. 7.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 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_원스턴 처칠

 

이 책에서 저자는

프레임이라는 개념 자체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천법보다는 근본적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대중서이지만 학술서의 격을 지키려고 했다고 한다.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프레임을 통해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나는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최인철의 프레임

 

이 책은 지혜의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지는 않다. 또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론만을 담고 있지도 않다.

 

대신 이 책은 오직 한 가지, 우리 마음의 한계성, 그것에만 집중한다. 마음먹기를 아무리 거듭해도 그 효과가 며칠 가지 않는 것은 프레임의 원리를 모르고 있는 탓이라고 확신한다.

 

 

 

JOE BABI가 프레임을 통해 배운 것들 한 번쯤 생각하게 된 것들 알면 좋은 것들 정리해봄


Chapter 0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프레임의 역할

 

프레임에 대한 철학적 정의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 기준, 가정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지각과 생각'은 인간의 모든 정신 활동을 뜻한다. 따라서 위의 정의 따르면 우리의 모든 정신 활동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맥락과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어떤 관점과 기준 그리고 일련의 가정을 염두에 두고 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프레임의 역할은 무엇?

 

"프레임은 우리가 지각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제악 하고, 궁극적으로 지각과 생각의 결과를 결정한다."

 

프레임은 우리가 무엇을 '보는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그 모든 과정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결국 특정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모든 정신 과정을 프레임이 '선택적'으로 제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프레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처음부터 전혀 보지 못하는 대상과, 고려조차 하지 못하는 선택지가 존재할 수 있다.

 

 

프레임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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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P. 30
프레임 P. 31
프레임 P. 32

 

 

어떤 상황에 처하기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이후의 맥락에서는 보이게 마련이다. 역지사지의 심정이란, 다름 아닌 상대의 맥락을 이해해주는 것이다.

 

 

프레임은 정의(definition)다

 

오늘 =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같은 문을 두고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출구가 될 수도 있고, 입구가 될 수도 있다. 프레임은 대상에 대한 정의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꾼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정의를 바꾼다는 의미다.

 

사전에는 거의 모든 사물들에 관한 정의가 실려 있다. 우리에게는 자신마의 새로운 사전이 필요하다. 사물과 상황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다시 내려보는 것, 그것이 프레임을 바꾸는 길이다.

 

 

프레임은 단어다

 

한 대상을 지칭할 때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는 단순한 어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프레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위다.

 

프레임 P. 41

 

얼핏 보면 말장난 탁상공론인 것 같지만, 프레임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 단어가 곧 프레임이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질문이다

 

질문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순서 역시 이에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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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P. 42
프레임 P. 43
프레임 P. 44

 

평소에 자신이 자주 던지는 질문을 점검해야 한다. 자기 삶에 대한 평가가 시시하다면 내가 시시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답이 안 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질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언가 더 나은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은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는 질문부터 점검해야 한다.

 

 

프레임은 은유(metaphor)다

 

은유는 크게 보면 비유에 속하기 때문에, 비유의 뜻을 살펴보면 은유가 프레임으로 작동한다는 말을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어떤 대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경우 비유를 들어 설명하거나 이해하려 한다. 그런데 어떤 실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구로 사용하는 비유가 사람들이 그 실체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프레임은 순서다

 

프레임은 뜻밖의 형태로도 작동한다. 바로 '경험의 순서'다.

 

앞에서 한 경험이 뒤에서 하게 될 경험을 바라보는 프레임으로 작동한다.

 

우리의 하루를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면 경험의 순서를 현명하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TV가 프레임이다

 

프레임 P. 58

 

 

프레임은 욕망이다

 

욕망은 프레임의 강력한 원천이다. 욕망이 세상을 보는 눈을 흐리게 만든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 말을 좀 더 심리학적으로 풀어쓰면 '욕망이 세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보게 하는 프레임을 만들어낸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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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P. 61
프레임 P. 62
프레임 P. 63

 

 

프레임은 고정관념이다

 

우리는 많은 고정관념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 인종, 성, 나이, 국가, 사회적 지위, 옷차림, 외모, 학력 등이 만들어내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을 대할 때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고정관념의 유혹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까? 고정관념이라는 폭력적인 프레임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타인과 만나는 일은 일생을 걸고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좋은 프레임을 갖추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프레임을 갖추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대상이라기보다는 '설계'의 대상이다. 프레임 개선 작업은 나의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구한다.


 

 

Chapter 02

나를 바꾸는 프레임

 

 

행복을 결정하는 것

 

상위 수준과 하위 수분 프레임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상위 프레임에서는 'Why(왜)'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How(어떻게)'를 묻는다는 점이다.

 

상위 프레임은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전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그러나 하위 수준의 프레임에서는 그 일을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묻는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의 이슈들을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하고 만다. 상위 수준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No 보다는 Yes라는 대답을 자주 하고, 하위 수준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은 Yes보다는 No라는 대답을 많이 했다.

 

우리에게 동일한 사건을 두고 구체적인 수준에서부터 추상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프레임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어떤 수준의 프레임을 선택하는지는 행복과 의미 추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프레임 P. 73

 

 

실패를 부르는 회피 프레임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이다."_앨버트 아인슈타인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 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를 얻게 될 보상의 크기에 집중하고 그것에 열광한다.

 

그러나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주목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실수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보상의 크기보다는 처벌의 크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려운 일을 시도하여 성취감을 맛보기보다는 행여나 일을 도모하다 망신을 당하거나 자존심 상할 일 생기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신을 철저하게 보호하려고 한다.

 

설령 성공 가능성이 99%라고 하더라도 1%의 실패 가능성에 연연한다.

 

회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을 어떤 일로 성공을 거두더라도 흥분하고 감격하기보다는 안도감부터 경험한다. '휴, 다행이다' '안 하기를 잘했어'등이 주된 감정표현이다. 

 

회피 프레임이 강한 사람에게는 지금껏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위험한 시험 비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의 땅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에겐 어설프게 나섰다간 낭패 보기 십상인 위험한 곳으로만 보일 뿐이다.

 

 

틀 속에 갇힌 마음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에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 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작가가 작품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사진가의 성능에 있다기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 선택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프레임은 단순히 '마음먹기'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소유의 프레임보다 경험의 프레임이 삶의 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Chapter 03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프레임 P. 99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잘 구조화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세상 자체가 애매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경험하고 부딪히는 사건들에 단 하나의 분명한 답만이 존재한다면 프레임도 지혜도 필요 없다.

 

 

순서의 힘

 

프레임 P. 103
프레임 P. 104

 

 

질문의 위력

 

프레임 P. 111
프레임 P. 112

 

'자기 개념'도 단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서 그때그때 달라진다. 그리고 그 프레임은 질문의 방향과 같은 아주 사소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한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Chapter 0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나의 선택이 보편적이라고 믿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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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P. 121
프레임 P. 122
프레임 P. 123

 

 

뇌 속의 자기 센터

 

프레임 P. 126
프레임 P. 127

 

 

마음의 CCTV, 조명 효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나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프레임 P. 132

 

응답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상대방의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적게 보았다. 다시 말해 '나'의 입장에서 타인은 짧은 시간에도 파악할 수 있는 '단순한 존재'이지만, 나 자신은 그 누구에 의해서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그래서 오랜 시간을 들여야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복잡한 존재'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에 깊이 몰입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이 없어지는 상태를 '몰입 flow'이라 하고, 몰입 상태가 행복과 성취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정신병리학자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자기 자신과 관리시켜 해석하는 경향이야말로 정신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자기'에 대한 지나친 생각이 남들과 자기 자신을 자주 비교하게 만들고 결국 행복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 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Chapter 05

사람인가 상황인가,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행동의 원인, 사람인가 상황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나치의 반인륜적인 악행을 설명할 때 사람들은 '소수의 악인, 소수의 사이코패스가 저지른 악행'이라는 프레임을 사용한다.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필부로서의 아이히만을 부각하면서, 악이란 소수의 특정 악인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존재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유태인들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주장이었다.

 

인간의 행동이 '내면의 결과'라는 프레임을 갖고 있으면, 나치의 만행의 소수의 악인이 저지른 산물이다. 그러나 행동이 '상황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히만의 행동은 그 상황에서도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

 

 

사람인가, 상황인가?

 

이 이슈에 대하여 어떤 프레임을 갖느냐에 따라 우리의 많은 행동이 달라진다. 문자메시지에 응답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그를 비난할 것인가, 그의 상황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할 것인가?

 

지난 수십 년간 사회심리학 연구가 밝혀낸 사실은 보통의 사람들은 '사람 프레임'으로 세상을 본다는 점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람 프레임'이 언제나 옳다는 과학적 증거는 생각보다 빈약하다. 오히려 사람의 행동은 그가 처한 상황에 의해 결정된다는 '상황 프레임'을 지지하는 증거가 많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람 프레임만을 고수하게 되면 인간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는 계속될 것이고, 결국 우리는 정확하지 않은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평균으로 세상을 보는 프레임

 

프레임 P. 143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과학은 평균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설명하기 때문에 예외를 인정한다. 따라서 과학을 표방하는 심리학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자주 평균으로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외와 우연을 인정해야 한다. 예외와 우연은 확률과 통계의 미학이고, 오늘의 과학을 가능케 한 핵심 요소다. 어떤 우연이나 예외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해서는 규칙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군중의 힘

 

프레임 P. 151

 

 

 


만일 우리가 사람 프레임만을 사용한다면 다수의 의견에 가끔씩 동조하는 보통의 존재를 필요 이상으로 비난하게 된다. 또한 소신을 지키는 소수의 사람들을 발굴하는 것으로 상황을 개선하려 들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인재를 해결책은 집단의 다양성을 보장하여 우리 모두의 소신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는 상황 프레임으로 세상을 볼 때 가능한 일이다.


 

 

권위에 대한 위험한 복종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도 권위자가 명령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행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복종률을 크게 결정한 것은 자칫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상황적 변수였지, 사람 변수가 아니었다.

 

복종률의 결정적 변수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밖'에 있다.

 

 

 


상황 프레임을 갖게 되면 결코 이전처럼 사람을 볼 수 없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원래 착하기 때문이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원래 악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은 원래 그런 류의 사람이고, 부자는 원래 그런 류의 사람이다."

 

사람 프레임에 입각한 이런 생각들은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의 힘을 직시하게 되면, 나쁜 행동을 한 사람에게 조금은 더 관대해진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조금 덜 영웅시하게 된다.

 

쉽고 익숙한 '사람 프레임'에서 불편하지만 진실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프레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Chapter 06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인간의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 프레임과 상황 프레임을 균형 있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사람 프레임의 남용

 

상황의 힘에 대한 무지를 낳는다. 이는 불필요하게 서로를 비난하거나, 개인의 책임을 과도하게 묻는 실수를 범하게 만든다.

 

상황 프레임의 남용

 

인간을 수동적 존재로 보게 되고 문제의 개선이 전적으로 개인의 외부에 있다는 운명론적 시각을 갖기 쉽다.

 

상황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습관을 갖게 되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주변 상황의 힘, 특히 타인의 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촉을 갖게 된다. 더 나아가, 타인을 즉각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던 상황을 찾아보려 노력하게 되므로 조금 더 관대해진다. 한마디로 지혜로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vs 제 덕분에 즐거우셨죠?

 

상대방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력보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더 약하게 평가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해보기로 했다.

 

친구 때문에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환들은, 그것이 아무리 은밀하고 사적 일지라고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친구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나 때문에 일어나는 친구 내면을 변화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친구의 힘은 인식하면서도, 우리가 친구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게 되는 것이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너의 한마디'란 말은 있어도, '너의 인생에 힘이 되어준 나의 한마디'는 없다. 우리가 겸손하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영향력은 좀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길에 처음 만난 사람과 헤어지면서 "덕분에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흔해도 "제 덕분에 즐거우셨죠?"라고는 묻지 않는다.

 

이렇듯 우리는 철저할게 자신의 영향력에는 눈을 감고 있다.

 

 

전화 데이트의 비밀 : 자기실현적 예언 Self-fulfilling prophecy

 

타인의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

 

한 집단의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 여성과 전화상으로 짧은 대화를 나누게 했다. 다른 집단의 남성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역시 전화로 나누게 했다.

 

프레임 P. 176
프레임 P. 177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대는 먼저 우리의 행동을 바꾼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은 그에 반응하는 타인의 행동을 바꾼다.

 

'자기실현적 예언 Self-fulfilling prophecy' 기대가 그에 부합하는 현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내 선입견이 먼저 내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이 위험한 순환을 인식할수록 우리는 지혜로워질 것이다.

 

 


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상황이다'라는 프레임을 장착해야 한다. 타인의 행동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자기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 더 나은 나를 창조하려는 투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Chapter 07

현재 프레임, 과고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프레임 P. 191

 

 

미래의 후손들이 그들의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평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보는 시각도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처럼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해석하는 핵심 프레임으로 작동한다.

 

 

후견지명 효과

 

현재에만 존재하는 결과론적인 지식이 과거에도 존재했던 것처럼 착각하고 '내 그럴 줄 알았지' '난 처음부터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심리 현상을 '사후 과잉 확신 hindsight bias'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런 현상을 선견지명 효과에 빗대어 '후견지명 효과'라고 부른다.

 

우리는 과거가 아직 과거이기 전에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을 인정 해야 한다. 과거는 현재의 눈으로 볼 때만 질서 정연하고 예측 가능한 것이다.

 

 

그럴 줄 알았지

 

자기 생활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설명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설명 능력이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바로 어떤 결과든 사후에는 쉽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에도 좀처럼 놀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레임 P. 195
프레임 P. 196

 

현재 프레임이 만들어 낸 그럴싸한 포장일 뿐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더욱 줄여야 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내가 진짜 알았을까?'라고 솔직하게 자문해봐야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어?'라고 아랫사람을 문책하기 전에 '정말 나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라고 다시 자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과거 죽이기

 

현재 프레임은 과거를 현재와 유사한 것으로 부활시키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현재와 전혀 다른 과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특히 어떤 사건이나 특징 시점을 계기로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애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은 경우에 그렇다.

 

우리는 현재의 자신을 '챔피언'으로 보기 위해 과거의 자신을 기꺼이 '얼간이'로 치부한다.

 

프레임 P. 202

 

과거를 희생해서 현재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와는 반대로 과거의 영광을 과장되게 부풀려 기억함으로써 현재의 초라한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계획표의 함정

 

'현재 프레임'은 과거에 대한 회상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측 과정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그 이유는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미래에는 존재할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고, 현재 존재하는 것들이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상상도 현재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들의 '결과'로 둘러싸인 현재는 과거를 예측 가능한 곳으로 보게 한다.

 

과거에 대한 자신감은 현재가 만들어내는 축복인 동시에 함정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그럴 줄 알았지'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 할 일에 대한 '의지'로 둘러싸인 현재는 미래를 실제보다도 낙관적인 곳으로 보이게 한다. 불타는 의지가 존재하는 현재에서 바라볼 때 계획한 미래의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긍정적인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의 습관도 필요하지만,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밋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 할 지혜로운 습관이다.


 

 

 

Chapter 0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다.

여러 영역 중에서 이름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는 영역은 바로 이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산다면 큰 부자는 못 되더라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공돈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면 그 돈은 어차피 없었던 돈이라는 프레임이 작용해서 결국 돈을 쉽게 써버리고 만다.

 

 

푼돈

 

액수가 적은 돈에는 습관적으로 푼돈이라는 이름이 붙는데, 그 이름이 붙는 순간 그 돈은 쉽게 소비될 운명에 처하게 된다.

 

 

원래 가격

 

콩나물을 살 때 깎는 100원과 몇 십만 원짜리 고가품을 살 때 깎는 100원

 

콩나물을 값을 깎는 사람은 절약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고 고가품을 깎는 사람은 쩨쩨하다고 하면 착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한다. 돈의 가치를 절대적인 액수로 파악하기보다는 '원래 가격'이라고 붙은 이름에 현혹되어 돈을 상대적 가치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세일 기간에 이뤄지는 충동구매의 대부분은 '원래 가격'이라는 이름의 함정에 넘어간 결과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살아도 큰 부자는 못 되더라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공돈'이라는 이름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어차피 없었던 돈' 혹은 '어차피 쓰려고 했던 돈'이라는 이름도 없다. '이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만 충실히 지켜도 경제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Chapter 09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 같을 때 자신의 성격을 탓하기보다는 그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 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손실 프레임과 이득 프레임

 

당신이 이 가게 주인이라면 1,000원이 차이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1) 현금으로 구입하시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이득의 프레임을 제시)

2) 신용카드로 구입하시면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가됩니다.(손실의 프레임을 제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1) 번의 경우보다 2) 번의 경우에 현금 구입을 더 많이 선택한다. 그 이유는 동일한 양의 이득으로 오는 만족보다는, 동일한 양의 손실이 주는 심리적 충격이 더 크기 때문이다.

 

카너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손실은 이득보다 2.5배 정도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손실 혐오 loss aversion'라고 한다.

 

 

현상 유지에 대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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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P. 259.260.261

 

 

우리는 대부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 하고 있지 않다. 그렇게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유지하는 쪽으로 선택하고 만다.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 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 심지어 기존의 직업까지도 처음 접하는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 해서 본다면 아마도 많은 선택들이 달라질 것이다.

 

 

후불제의 위력

 

후불제 마케팅

 

선불제로 물건을 살 경우에 소비자들은 잘못 선택했을 때 생길 부담 때문에 대개 장점을 찾는 프레임으로 접근한다. '그 물건을 살만한 장점이 있는지' '그 물건을 지금 꼭 사야 하는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가급적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쇼핑을 한다.

 

그러나 후불제로 주문한 경우는 '이 물건이 반환할 정도로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가? 의 프레임, 즉 단점을 찾는 프레임으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따라서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 한 반환을 요구하는 행동은 흔치 않게 된다. 우선 주문한 물건이 들어오면 고객의 프레임은 '꼭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에서 '굳이 돌려보낼 만한 결정적인 하자가 있느냐?'의 프레임으로 돌변한다. 따라서 웬만해서는 반환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후불제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물건을 받은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 물건을 꼭 사야 할 만한 뚜렷한 장점이 있는가? 의 프레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된 것인까?"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자신의 선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현상 유지적일 때, 소심한 '성격'을 탓하기보다는 그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 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chapter 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어떤 일을 의미 중심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 하는지, 절차 중심의 하위 수준으로 프레임 하는지는 그 일을 타이밍에 의해 결정된다.

 

일상적인 행우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일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라.

 

그것이 두려울 땐 기억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3.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사람들은 현재를 '준비기'라고 프레임 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즐기고 만끽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참고 견뎌야 하는 대상이라고 믿는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지금 여기'의 프레임으로 현재의 순간을 충분히 즐겨라.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

 

사람들이 만족을 느끼는 최상의 상태는 비교 프레임이 적용되지 않을 때다.

 

비교 프레임은 배움의 기쁨과 도전정신도 앗아간다. 우리로 하여금 잘하는 것에만 안주하도록 만든다. 전력을 다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툴더라도 어떤 일을 시도하기보다(남들보다)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안주하는 마음을 결국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한다.

 

그렇다면 생산적이고 지혜로운 비교는 없을까?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보다는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가 대안이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남들과의 비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 것, 다른 사람들보다 물질적으로 더 잘 사는 것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보다는,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5.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라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 또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라는 표현이나 '대충, 아무거나'등의 단어들은 하루라도 빨리 시전에서 지워버랴야 한다. 이런 말들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최고(Best)'의 프레임에서 순식간에 '충분한(Good enough)의 프레임으로 바꿔버린다.

 

누군가 이런 체념적 말을 던졌을 때, 우리 마음속에서 얼마나 순식간에 탁월함에 대한 추구가 사라지는지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표현들이 갖고 있는 무서운 전염성의 위력에 공감할 것이다.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내 가슴을 벅차게 만들고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면 하나쯤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 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주변 물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은 단순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넘어서는 지혜로운 마인드 디자인이다.

 

 

8. 소유보다는 경험의 프레임을 가져라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나를 위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행복을 배가시킨다는 점을 기억하라.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요즘 우리 사회에는 '어디서 살 것인가?'의 프레임이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행복은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누군가'가 있었다.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_도스토옙스키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나 적절한 지적이다. 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프레임 P. 292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한 번의 결심으로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11. 인생의 부사를 최소화하라

 

부사를 남발하는 심리적 이유에 대하여 작가들은 한결같이 자신감의 부족을 지적한다. 불안하면 사람들은 수식어를 많이 쓴다. 생명력이 넘치는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부사를 줄이고 자신의 의사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해야 한다.

 

행복에 관한 연구들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인생의 부사를 꼽아본다면, '소유물'과 '타인의 시선'이다. 적정선을 넘게 되면 득보다는 독이 될 수 있는 것들이다.

 

작가의 프레임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삶의 매 순간이 문장이다. 문장이 살아 있어야 삶에 생명력이 있다. 글과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이지, 부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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