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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해지고 싶다./부자가 되고 싶니?(feet.부자)

[책리뷰]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혁명 가상화폐

by JoeBaBi 2020. 5. 29.

개개인들은 변화한 시장에서 선택받으려면

어떤 역량을 키울지 판단해야 하고,

금융 분야 종사자들은 조직이 살아남아 재도약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그냥

그 분야 관련된 분들이 읽을만한 책인 거 같다.

 

솔직히 

나 포함 보통의 사람들이

디지털 미래의 비지니스에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는

힘들 거 같다.

 

반복적인

단어들과 내용들이 많아서 그나마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된 거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미래는

~이럴 것이다.

~변화할 것이다.

등을

알게 되었을 때

항상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살아있을 때

변화가 일어날까?

꼬부랑 할아방구 되어서 사회적 활동을 

못할 때 변화한다 한다면

내가 굳이 이런

책을 통해 미래의 통찰력을 키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으악~!!! 나이 먹기 시르다~~~

 

 

부의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지은이


인호, 오준호 지음

 

 

 

 

JOE BABI의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알게 된 것들 보고 좋은 것들 정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문 앞에 서 있다.

익숙한 성공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그 중심에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혁명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말미암아 '정보혁명'을 뛰어넘는 '자산 혁명'의 시대가 열린다. 인터넷으로 정보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가치 있는 재산, 즉 자산을 거래하고 보관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 이것이 디지털 경제를 관통하는 메가 체인지, 곧 거대한 변화.


디지털 자산 혁명은 전통적을 중요하게 다뤄진 모든 자산과 새롭게 출현한 자산 모두를,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고 유통하는 것입니다.

 

자산의 성격 및 자산 소유의 방식을 바꾸고, 중개자 없는 글로벌 시장을 엽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자산 혁명은 우리를 지금보다 풍요롭고 공평하게 부가 분배된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디지털 자산 혁명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첫째, 금융에 엄청난 변화가 온다는 점.

 

둘째. 경제를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점.

- 블록체인에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를 '프로그래머 머니'라고 부릅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는 그 돈을 누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코드화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혁명이 미래의 핵심 변화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P. 15
P. 16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개인 데이터가 함부로 유출되거나 악의적으로 사용될지 모른다는 사람들의 우려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기술 발전을 멈춘다면 큰 손해이고, 그렇다고 개인 데이터에 대한 보안을 포기할 수도 없지요.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입니다.

 

P. 17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암호화폐를 같은 개념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선 블록체인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의 반대말은 '중앙집중형 데이터 관리 기술'입니다.


암호화폐는 강력한 암호화 기술로 데이터를 보호한다는 뜻과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전송되고 보관된다는 뜻을 포함합니다.

 

암호화폐란 용어가 이제는 무척 일반화되긴 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과연 그것을 화폐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제기됩니다. 화폐는 좁은 의미로는 법으로 정한 법정화폐이고, 넓은 의미로는 지급 결제 수단으로써 통화를 말합니다.

 

암호화폐, 암호 자산은 본질적으로 토큰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큰은 실제 화폐나 실제 가치를 가진 대상의 대용물 또는 증표입니다. 형태를 놓고 보면 암호 토큰이나 디지털 토큰이 가장 올바른 이름입니다.

 

암호 토큰이 화폐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거나 사회적으로 화폐로 받아들여진다면 암호화폐가 되고, 투자 가치를 인정받고 자산으로 여겨진다면 암호 자산이 됩니다.

 

 

토큰의 성격 3가지

 

첫째. 지급 결제 토큰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완전한 범용은 아니지만 범용에 가까운 지급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둘째. 이용권 토큰

- 우리가 테마파크에 놀러 갈 때 팔모에 두르거나 몸에 붙이는 스티커가 이용권을 대신하는 것처럼, 플랫폼 내에서 이용권으로 사용하는 토큰입니다.

- 레시피 공유 플랫폼인 '해먹'에서 사용하는 토큰인 '힌트'가 한 사례입니다.

 

셋째. 증권 토큰, 곧 시큐 리터 security 토큰입니다.

- 증권 토큰은 투자한 자산에 대한 권리를 나타냅니다. 그 권리에는 소유 지분권, 수익권, 투표권 등이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자산의 가치가 상승했을 때 보유한 토큰량에 따라 수익 배당을 받게 됩니다.


디지털 자산시장을 떠받치는 핵심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미래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의 판도가 바뀔 것입니다.


1장 부의 미래 어디로 향하는가?

 

부란 무엇인가?

 

디지털 서비스의 특징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다.

 

P. 34
P. 35

 

 

디지털 경제에는 부는 얼마나 공평하게 분배되는가? 부가 증대에는 정도와 더불어 세계가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가?

 

그렇지는 않다. 인류 역사에서 자산 불평등은 늘 있어왔지만, 디저털 전환이 일어나는 동안 글로벌 차원에서 자산 불평등은 확연히 심해졌고, 양극화는 커졌다.

 

디지털 경제의 미래는 어두운 것인가?

 

그 대답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다. 서서히 나타나는 디지털 경제의 다음 국면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필자들은 그 국면을 '디지털 자산 혁명'이라고 부른다

 

디지털 자산 혁명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발판 삼아 조용 하지만 멈출 없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혁명은 자산과 서비스를 아날로그 세계의 물리적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다. 끊임없는 혁신, 증대하는 풍요, 정의로운 분배가 선순환하는 부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디지털 전환, 부의 방향을 바꾼다

 

재산이 가치를 가지려면 고유하게 존재해야 한다. 즉 자산은 '고유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디지털 데이터는 무한히 복제해서 만인에게 전송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화된 정보는 원본과 사본이 구별되지 않는다. 자산의 고유성이 파괴될 위험이 있다.

 

P. 42
P. 43

 

따라서 디지털 경제에서는 이중 지불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아날로그 시대보다 더 철저한 보안 대책이 필요했고, 중앙 관리자의 권한과 지위는 아날로그 시대보다 강해졌다.

 

 

플랫폼 기업은 이용자에게는 플랫폼 진입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네이버나 페이스북의 기본 서비스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공급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 다양한 취향의 이용자가 더 많이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이용자가 늘면 데이터도 누적되고, 그에 따라 서비스의 양과 질도 향상된다. 플랫폼의 독점화는 소비자 후생을 높이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P. 48

 

 

 

디지털 경제, 장애물을 뛰어넘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탈중앙 디지털 화폐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기술적 배경에는 블록체인이 있었다.

 

블록체인을 간단히 정의하면 '데이터 분산 관리'이다. 부연하면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분산 컴퓨팅 기술'이겠다. 얼마 전까지 블록체인을 가리키는 용어로 '분산 원장'이 인기가 있었다.

 

분산 원장은 분산해서 관리하는 회계 장부(원장) 또는 회계 장부를 복제하고 분산해서 다수가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하지만 분산 원장은 스마트 계약 기능이 포함된 블록체인 기술 전반을 설명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분산 원장은 다음과 같이 비교할 수 있다.

 

P. 52
P. 53

 

이런 비유는 실제 블록체인 시스템의 운영과 똑같지는 않지만 데이터의 분산 관리 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의 본질은 보여준다.

 

 

스마트 계약

 

스마트 계약 이전, 비트코인은 온라인에서 탈중앙 화폐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트코인 시스템은 중앙 관리자 없이 모든 참여자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합의제로 운영되는 '탈중앙 컴퓨팅'이다. 비트코인은 독자적 화폐로 지급 결제를 실행하는 최초의 온라인 탈중앙 컴퓨팅인 것이다.

 

 

스마트 계약은 거래를 온라인에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어차피 블록체인 시스템이 일종의 컴퓨터라고 한다면, 전자화폐의 '지급 결제' 프로그래만 돌려야 할 이유는 없다.

 

'거래'프로그램도 돌릴 수 있는 것이다.(지급 결제와 거래는 비슷한 말 같지만 다르다. 지급 결제는 거래의 일부이다.) 기술적 어려움만 해결한다면 말이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컴퓨팅으로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면, 사람의 개입이 일체 없이 컴퓨터 알고리즘만으로 작동하는 진정한 자동화 플랫폼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스마트 계약으로 계약의 이행과 청산을 자동화하고, 블록체인에 계약 내용 데이터를 기록하면, 계약은 공증되고 불변한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이 선보인 탈중앙 지급 결제 컴퓨팅은 탈중앙 스마트 계약 컴퓨팅, 즉 탈중앙 거래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경제활동의 거의 모든 것이 온라인에서, 중개자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혁신적 시스템의 이름은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탈중앙 거래 플랫폼의 이름이고, 이 플랫폼에서 지급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암호화폐는 '이더 ether'다.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에 금전 거래만 기록할 이유가 있을까? 그 어떤 프로그램 코드라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위조, 변경할 수 없는 프로그램 코드를 올려두고,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이 무엇이든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면?

 

이것이 버탈릭 부테린이 제시한 '스마트 계약'의 개념이다.

 

 

 

부의 미래, 이것에 주목하라

 

디지털 경제 시대, 가치 있는 재산, 즉 자산은 무엇이든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되고 글로벌 차원에서 유통될 것이다. 암호화폐가 돈을 토큰으로 만든 것이라면, 부동산, 슈퍼카, 호화 크루즈선, 기업도 그 가치를 토큰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디지털 토큰화 tokenization라고 한다.

 

토큰화의 대상은 예술 작품, 개인 정보, 지적재산권, 탄소 배출권 등으로 계속 넓어질 있다 한마디로 모든 사물, 정확히 말하면 그 사물의 권리인 소유권, 사용권, 수익권 등이 디지털 토큰으로 잘게 쪼개져 유동될 것이다.

 

STO는 Security Token Offering, 곧 '증권 토큰 발행'이란 뜻이다.

 

IOC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미래 사업성 전망을 근거로 토큰을 발행했던 것과는 달리, STO는 실물 자산의 가치에 근거해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므로 수익성이나 안정성을 객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꿈'에 기대어 투자를 모은 ICO에 비해 '실제 만지고 볼 수 있는 자산'에 기대어 투자하는 STO에는 분명히 커다란 성장 잠재력이 있다.

 

STO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이 대표적인 자산인 부동산이다. 이미 부동산을 복수의 투자자가 자금을 조성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리츠 REITs'가 있다.

 

 

디지털 자산 혁명의 핵심 내용인 '자산 토큰화'는 <래디컬 마켓>이 내놓은 제안의 더욱  급전적인 실현이라고 하겠다.

 

P. 70
P. 71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출현하면서 그동안 필요했으나 존재하지 않던 시장이 새로 등장한다. 상시적 데이터 거래 시장이다.

 

P. 71

 

기업들이 데이터 제공자에게 아무 보상 없이 임의로 수집해온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행위를 '데이터 노동'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치사슬의 핵심 고리를 선점하고,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 공급하는 주체가 디지털 자산시장의 새로운 주도자가 될 것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은 무엇인가?

 

첫째. 디지털 자산의 가치 평가 작업이다.

- 디지털 자산 가치를 감정하고, 합리적인 거래 가격을 산정하는 작업이다.

 

둘째. 자산의 신탁 및 토큰 발행이다.

-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디지털화하는 것, 즉 거래 가능한 암호 토큰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셋째. 안전하고 편리한 토큰 거래소의 구축이다.

- 다양한 디지털 토큰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교환하고, 원화 달러 유로 등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디지털 자산시장의 핵심 가치사슬이 될 것이고, 각각의 사슬에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등장할 것이다.

 

 

 

2장 아날로그 머니에서 디지털 머니로

 

암호화폐 블록체인

 

우리는 대부분의 화폐를 디지털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는 은행과 금융기관이라는 중개자에 의해 신뢰가 보장된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거래할 때 번보다 더 이 중개자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나의 경제활동이 일거수일투족 중개자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찜찜하지만, 편리함을 위해 감수한다. 지금까지는 이 방식을 화폐가 발전할 수 있는 절대적 경계라고 여겼다.

 

그러나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면서도 나와 상대방 사이에 어떤 중개자도 두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것은 화폐의 절대적 경계를 새로 긋는 것이다. 기존 화폐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경계선을 만든 화폐, 그것이 비트코인이다.

 

P. 84
P. 85

 

 

블록체인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 그런데 이 정의는 기술의 목적을 말하는 것이지 작동 원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양의  트랜잭션 데이터들을 모은 장부(블록 block)를 사슬처럼 연결한 것(체인 chain)이다. 트랜잭션이란 주문, 거래, 계약 등의 기록 요청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이 각각의 블록체인을 관리하는 여러 관리자(노드 node)들의 네트워크다. 관리자는 곧 관리자 컴퓨터다. 이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모든 관리자들이 가지고 있는 블록의 데이터 내용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새 블록을 어떤 관리자가 만들든 결과적으로 모든 관리자가 가진 장부는 일치하므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다.

 

P. 89
P. 90

 

데이터 장부 기록, 블록 생성권 부여, 블록 생성, 블록의 분산 공유 모두가 합의된 규칙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일어난다.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하면 이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이라고 했는데, 왜 '데이터 탈중앙 관리 기술'이라고 하지 않는가?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탈중앙화'와 긴밀하게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분산'은 단일 관리자가 아닌 여러 관리자가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의미다.

 

탈중앙형이란 무엇인가?

 

시스템 관리가 분산적이면서 개방적이고, 관리자 권한이 독립적이고 분권적이며 동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은 그 개념상 단일 관리자가 아닌 복수의 관리자를 두므로 분산형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관리자들의 권한이 얼마나 분권적이고 개방적인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마다 다르다. 개념을 정확히 정의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정만 한 것이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인 것이다.

 

 

블록체인의 이상적 목표

 

탈중앙 시스템이다. 탈중앙 할수록 시스템은 더 안전해진다. 단일 장애 지점 위험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단일 장재지점 위험 이란, 한 곳에 정보가 집중되어 있어서 그곳만 탈취하거나 훼손하면 전체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중앙집중형에 가까울수록 단일 장애 지점 위험이 크고, 보완성을 높이려고 중개자의 권한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되먹임이 일어난다.

 

경제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점점 더 많은 자산이 디지털에서 관리되고 거래될 텐데, 중앙집중형 시스템으로는 자산 관리에 드는 비용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다수의 참여로 신뢰를 보장하여 '신뢰 비용'을 낮추는 탈중앙형 블록체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P. 89

 

 

블록체인이 가진 '세상을 바꾸는 일곱 가지 힘'

 

1. 디지털화를 이상적으로 구현한다.

 

2. 안팎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집단지성을 극대화한다.

 

3. 중개자 의존성을 탈피한다.

 

4. 비즈니스 자동화를 완성한다.

 

5. 본권적이지만 여럿을 하나로 모으는 힘은 강력하다.

 

6.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신뢰 사회를 실험한다.

 

7. 멈추지 않는다.

 

일곱 중 다섯이 탈중앙화의 밀접히 관련된 만큼 탈중앙화 수준이 낮거나 아예 탈중앙화를 포기하고 다른 두 강점, 데이터 신뢰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블록체인의 세상을 바꾸는 힘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암호화폐, 디지털 경제를 재구성하다

 

토큰 경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한 토큰을 매개로 작동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부연하면, 블록체인 시스템 참여자들이 합의하여 암호화폐, 즉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고, 네터워크에 기여하는 행동에 토큰으로 보상해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화된 토큰이 법정화폐와 다른 점

 

첫째. 토큰의 단위를 얼마든지 잘게 나눌 수 있다.

 

둘째. 그 플랫폼 안에서 토큰의 기능과 사용 방법을 얼마든지 프로그램할 수 있다.

- 프로그램이 가능한 토큰이란 의미에서 '프로그래머블 머니'라고도 한다.

 

P. 113

 

 

토큰 경제는 이익을 공유하는 경제다

 

P. 116
P. 117

 

대중적인 과학자 스티븐 핑커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가 존재한다고 역설하는데, 토큰 경제의 바탕에 깔린 생각도 같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타인과 협동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협동이 잘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할수록 인간의 또 다른 본능인 이기적인 경향도 강해진다.

 

관건은 협동에 따른 이익이 각장에게 원활히 분배하도록, 협동으로 얻는 이익이 협동에 드는 비용보다 항상 크도록 경제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토큰은 이 시스템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암호화폐 경제의 전망

 

암호화폐의 기반이 도는 블록체인도 디지털 경제의 중추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높은 탈중앙화, 높은 보안성, 높은 확장성이다. 이 세 가지는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것은 더 어려워지는 관계에 있어 '트릴래마'라고도 부른다.

 

즉 보안성을 높이려면 시스템 진입 문턱이 높아지고,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 다수가 사용할 수 없으니 확장성이 떨어진다. 여기에 탈중앙화에 치중하면 거래 속도가 떨어지고 거래 수수료가 증가하는 등 탈중앙화를 통해 기대하는 이익이 사라진다.

 

하지만 탈중앙화가 안 되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와 차이가 없다. 굳이 덜 편리한 암호화폐를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3장 모든 자산이 디지털로 변한다

 

디지털 자산 혁명의 세 가지 변화

 

'자산 토큰화'는 디지털 자산 혁명의 세 가지 핵심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다. 다른 둘은 '거래 자동화'와 '탈중앙 플랫폼'이다.

 

 

변화 하나, 자산의 디지털 토큰화

 

실물 자산의 가치를 반영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은 이중 지불과 위변조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얼마든지 작은 가격 단위로 쪼갤 수 있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글로벌 차원에서 거래할 수 있다.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바꾸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는가?

 

첫째. 거래를 분할할 수 있다.

- 고가의 자산을 소액 토큰으로 쪼개어 거래하면 유동성을 증대할 수 있다.

 

둘째. 거래의 신뢰를 제고한다.

-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데이터 위변조를 막고 이해관계자 누구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서 거래 투명성이 확보된다.

 

셋째. 거래 비용이 감소한다.

- 블록체인으로 중개자 역할을 없애거나 상당한 부분 대신하면 중개자 몫인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넷째. 거래 속도가 향상된다.

-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서류 작성과 확인 공증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거래와 관련된 법 규제도 블록체인에 프로그래밍하면 자동으로 준수하도록 만들 수 있다.

 

다섯째. 거래 범위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된다.

- 블록체인 플랫폼은 국경의 제약을 넘어 지구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다.

 

 

변화 둘, 거래의 자동화

 

자산 거래의 자동화는 스마트 계약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에 의해 가능해진다. 기존 자산 거래 방식에는 필수적이었던 각종 중개인 또는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대폭 축소된다.

 

P. 143

 

 

변화 셋, 탈중앙 플랫폼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는 스마트 계약, 특정 국가의 법정화폐가 아닌 글로벌 지급수단인 암호 토큰 사용 등의 지원에 힘입어 탈중아 거래 플랫폼은 말 그대로 글로벌 시장을 열게 된다.

 


미래의 부는 비싼 자산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디지털 자산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 글로벌 자산 거래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먼저 제공할 수 있는 이들이 부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래디컬 마켓을 더 래디컬 하게

 

래디컬 마켓은 '시장을 통한 자원 배분'이라는 근본 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합의다. 이는 시장 근분 주의와는 다른 '시장 급진주의 market radicalism'다. 그리고 이러한 래디컬 마켓의 정수는 바로 경매다.

 

P. 172

 

소유권보다 사용권을 강조하는 래디컬 마켓의 제안에 우리 필자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혁명은 래디컬 마켓이 제안하는 '자유, 경쟁, 개방성'에 근거한 시장을 조직하는 길이다.

 

 

 

4장 데이터로 먹고사는 세상이 온다

 

디지털 경제와 데이터의 중요성

 

디지털 자산 세 가지

 

첫째. 암호 자산

- 화폐성보다 투자성이 큰 암호 토큰. 지급 결제 수단으로도 쓸 수는 있지만 가치 저장 수단의 기능이 더 두드러질 때 암호 자산이라고 한다.

 

둘째. 토큰 화한 실물 자산

- 부동산, 천연자원, 예술품, 주식 등 실물 자산의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한 것을 뜻한다.

 

셋째. 데이터 자산

- 시장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데이터 기반 기업의 생산성이 높은 이유 세 가지

 

첫째. 데이터가 쌓일수록 데이터 기반 예측 알고리즘의 결론이 인간 전문가의 판단보다 우세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데이터 활용을 통해 시간과 거래 비용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학습이다.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는 부의 증대를 위한 핵심 요소다. 그런데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필요한 데이터는 인간 소비자에게서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 데이터야 말로 가치의 원천이다.

 

 

그 수많은 데이터 가운데 시장 가치가 있는 데이터는 몇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OECE가 발간한 한 연구 보고서는 데이터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P. 185

 

유럽 GDPR에서 강조하는 취지와도 통한다. GDPR은 개인이 자기 데이터의 관리 주체이자 권리 행사의 주체가 되는 것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제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다.

 

P. 193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란

 

데이터 제공자가 자신의 금융, 건강 소비 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 조건과 함께 스마트 계약을 걸어 올려놓으면, 데이터 수요자가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데이터를 구매하는 마켓플레이스다.

 

 

 

어떤 데이터 시장이어야 하는가?

 

데이터 거래 플랫폼의 두 방향

 

하나. 개인의 고유한 데이터 자산이 거래되는 플랫폼이다.

 

둘. 비식별화 조치를 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이것의 이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에게 제공하는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5장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

 

디지털 자산시장, 세 가지 비즈니스 기회

 

가상 사례에서 디지털 자산시장이 어떤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는지 유추해볼 수 있다. 우선 실물 자산이나 데이터 자산의 가치가 객관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그다음, 자산을 담보로 디지털 토큰이 발행되어야 한다. 발행된 토큰은 토큰 거래소에서 안전하고 수월하게 거래될 수 있어야 한다. '자산 평가 - 토큰 발행- 토큰 거래'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가치사슬은 끊어지고, 디지털 자산시장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그리고 그만큼 중요하기에 이 가치사슬의 각 부분에서 핵심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난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가치사슬에서 세 가지 핵심 비즈니스

 

디지털 자산 평가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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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발행 비즈니스

 

두 부분으로 나뉜다. 실물 자산의 신탁과, 신탁된 자산을 근거로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는 일이다.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다시 토큰으로 발행할 수도 있다. 방법은 국가별, 비즈니스별로 적용되는 법규에 따라 다르다.

 

디지털 자산 거래 비즈니스

 

지금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비슷하다. 하지만 증권 토큰은 지급결제 토큰이나 이용권 토큰과 달리 투자 자산이므로 여러 금융 관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부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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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갑은 주요하게 세 가지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결제, 송금 기능

 

둘째. 거래, 저장 기능

 

셋째. 디지털 신원 인증 기능

 

 

한국의 규제 정책,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는 올바른 블록체인 철학을 정립하고 디지털 자산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규제에는 네거티브 규제와 포지티브 규제가 있다. 안 되는 것을 정확히 정해서 금지하고 그 나머지는 자유롭게 하라는 게 네거티브 규제다. 반대로 포지티브 규제는 해도 되는 것 외에는 다 안된다고 하는 규제다. 우리나라는 포지티브식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블록체인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 판도가 바뀔 것이다. 우리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이마자도 외국 기업에게 넘어가면 우리 국민의 금융자산이나 건강 데이터가 외국 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서 저장, 관리 거래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 혁신은 우리나라 정보 주권을 지키는 길이다.

 

혁신은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주체를 바꾸는 것이다.

 

 

 

디지털 자산 혁명, 살아남으려면 변화하라

 

비즈니스 개발자의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도 있는 토큰 경제를 설계할 수 있을까요? '토큰 경제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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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의 성격을 결정하면 다음으로 정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토큰의 발행량과 토큰 가격을 결정해야 합니다.

 

토큰 배분 방법도 정해야 합니다.

 

토큰 생태계의 의사 결정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토큰을 얼마의 가격에 얼마나 발행할지, 초반에 어떻게 분배할지 정하고, 토큰 보유자들의 의사결정 구조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군요. 그러고는 무엇을 더 해야 해나요?

 

토큰 마케팅입니다. 토큰이 아무리 좋아도 많이 쓰이지 않으면 생태계를 만들 수 없지요.

 

 

기존 금융산업이 디지털 자산 혁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산업이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첫째. 데이터 혁신 기업

- 기업마다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여 활용할 수 있는가가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 '돈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맡기면 이자를 준다'라고 말이지요.

 

둘째. 디지털 혁신 기업

- 하이테크 인력과 하이터치 인력 활용

 

셋째.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 은행이 디지털 자산 혁명의 가치사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해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 디지털 자산의 평가와 발행과 거래라는 세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자산시장이 구축될 텐데 은행은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여러 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 암호 토큰과 디지털 자산의 관리를 맡길 수 있도록 고객을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죠.

 

 

 

디지털 자산의 가치 흐름 속에 크게 세 가지 비즈니스 기회가 존재한다.

 

첫째. 디지털 자산의 가치 평가 및 투자 컨설팅

둘째. 디지털 자산 신탁 및 토큰 발행

셋째.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기타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

 

 

이러한 디지털 자산 혁명은 궁극적으로 경제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첫째. 자산의 의미를 바꾼다.

- 자산은 소수가 소유하는 대상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대상으로 변한다.

 

둘째. 집중된 부를 다수에게 공평하게 분배한다.

- 데이터 자유 시장과 빅데이터 커먼스가 그 분배를 이끈다.

 

셋째. 정체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혁신하여 디지털 부의 폭발적 증가를 이끕니다.

 

 

 

'가치의 인터넷'을 누가 먼저 주도하느냐가 관건이다.

가치의 인터넷이란 가치 있는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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