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rt 해지고 싶다./자기계발 할꺼지?(feet.동기부여)

후츠파_창조와 혁신은 어디서 만들어 지는가

by JoeBaBi 2020. 11. 29.

후츠파 Chutzpah

 

무례하고 공격적인 사람 또는 혹은 담대하고 용감한 사람 또는 행동

 

이스라엘 사람들은 상급자와 하급자가 가장 좋은 답을 찾기 위해 자유롭게 토론하다. 이를 보고 후츠파라 말한다. 철면피, 무례함을 뜻하지만 용기와 담대함을 뜻하는 히브리말이다.

 

후츠파는 전통적인 사고를 무너뜨릴 도전정신용기를 북돋는다.

 

 

후츠파

 

 

이스라엘 사람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과제가 주어지면 기쁜 마음으로 목표에 완벽히 부합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오히려 원래 바랐던 목표보다 좋은 성과가 나올 때도 많다.

 

이런 태도에 바탕에는 '후츠파 Chutzpah'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후츠파는 삶을 대하는 확고한 자세로,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고집이 세고 무례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긍정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

 

당당하고, 용감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태도가 후츠파의 진정한 힘이다.

 

후츠파는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것 같은 과제에 도전할 용기를 불어넣는다. 후츠파는 새로운 여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책을 보며 흠.. 오.. 아.. 했거나 알게 된 것들 모르면 억울할 뻔했던 것들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든 부분 정리해보았어요


1 발견 DISCOVERY

 

쓰레기장 놀이터

 

쓰레기장 놀이터는

 

이스라엘에서 중요한 교육철학으로 뿌리내렸다. 오늘날 우리는 이스라엘 어디에서나 앞마당에 쓰레기가 가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후츠파 P. 35

 

쓰레기장에서 아이들은 어른의 세계를 경험하는 한편 새롭게 도전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자유롭게 낡은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의 용도와 가치를 탐구하고 원인과 결과를 보는 시각을 기른다.

 

 

이스라엘 아이들도 다른 나라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창의력 근육을 키운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에 속한 아이들이 각종 안전장치와 보호장치에 둘러싸여 자유롭게 근육을 키울 기회를 놓치는 동안, 이스라엘 유치원생은 다소 위험하고 부적절한 물건을 마음껏 가지고 놀며 성장한다.

 

덕분에 이스라엘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창의력사회성을 기룰 수 있다.

 

 

고장 난 컴퓨터와 버려진 옷걸이가 기업가 자질을 키우는 데 과연 도움이 될까?

 

놀랍게도 어린 시절 쓰레기장에서 뛰노는 경험은 기업가에게 요구되는 덕목인 위기관리능력, 독립심, 갈등 해결 능력, 팀워크를 배양한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단순히 주어진 환경 안에서 노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을 변화해 나간다.

 

아이들은 마음대로 환경을 바꾸면서 자립심을 키운다. 이런 점에서 쓰레기장 놀이터는 창의적인 기업가를 배출하는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안전한 거 맞아요?" 놀이로 배우는 위기관리능력

 

쓰레기장 놀이터 곳곳에 도사린 위험을 직접 마주하고 피하는 경험은 아이들이 독립심을 기르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 우리가 위험에 대처하고 불필요한 상처를 피할 수 있는 이유도 이미 어린 시절에 위기를 관리하는 요령과 기술을 배웠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연습을 통해 위기를 다루는 능력을 익히고, 조심성을 키우고, 안전한 것과 위험한 것을 구분하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맡김으로써 믿음을 보여 주고, 아이들이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 쓰레기장 놀이터에서 주어지는 자유는 아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협동과 갈등 해결 능력

 

쓰레기장 놀이터에는 힘을 합쳐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흔했고, 그럴 때마다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 팀을 이뤄 행동했다.

 

거창한 프로젝트를 완수하려면 아이들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쓰레기장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필요와 욕구, 한계를 인지하고 조정해 나간다.

 

 

 

"아이를 기업가로 키우려면 쓰레기장 놀이터로 보내야 하나요?"

 

쓰레기장 놀이터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타인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어른의 삶을 연습하는 장소로, 철학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따로 기업가 교육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성공적인 기업가가 갖춰야 할 자질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마땅한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발라간

 

후츠파 P. 43

 

발라간은

 

러시아에서 유래한 단어로 이스라엘에서는 지저분함, 즉 미리 정해진 질서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은 물론 사회 체제까지 즉흥적이다. 이스라엘 사회에 깊이 자리 잡은 발라간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후츠파 P. 44

 

 

 

발라간의 원리

 

제 아무리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해도 발라간이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쓰레기장 놀이터와 마찬가지로 발라간이 이런 자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무질서한 환경이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질서 정연한 환경에서는 관습적인 생각에 머물렀지만, 혼란스러운 환경에서는 신선한 시각을 가졌다.

 

 

규칙이 정확하게 정해진 놀이보다 자유롭게 진행되는 놀이가 어린이의 창의력을 훨씬 효과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연구 결과 발표

 

후츠파 P. 46

 

 

 

지저분함이 대세다

 

삶이 원래 무질서하다면 질서를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편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발라간은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수에 적응하고 대응하도록 격려한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구조적 질서와'와 그에 관한 편견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한다.

 

01
후츠파 P. 49.50

 

 

 

불놀이

 

이스라엘 아이들은 유대교 명절인 제33일절이 다가오면 한참 전부터 모닥불 피울 준비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르침을 받기보다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방법을 선호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세상을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직접 다루는 경험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제33일절 모닥불 또한 그중 하나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닥불을 직접 관리하면서 올바르게 다룰 수만 있다면 위험을 겁낼 필요가 없음을 배운다.

 

또한 모든 과정에 부모가 함께할 수는 없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스라엘이 제33일절을 지내는 방식은 아이들의 자립심과 실험정신을 이끌어 내고 역량을 키우며 자유에 따르는 책임을 가르친다.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자유는 부모로부터 받은 귀중한 선물과 마찬가지이며,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자유에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배운다.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며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힌다. 오래도록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유지하는 데 일조하면서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간다. 

 

제33일절은 아이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자유가 무엇인지 배우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밖으로

 

제33 일절 준비가 아니라도 이스라엘 아이들은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야외활동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될 수 있지만 그만큼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유치원과 달리 야외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독립심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받는다. 아이들은 날씨와 관계없이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후츠파P. 66

 

 

2 검증 VALIDATION

 

어떤 분야에 속하는 기업이든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하려면 기업에서 제공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시장 적합성을 확인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목표로 하는 소비자층은 누구인가? 가장 효과적인 사업 모델은 무엇인가? 기업은 어떤 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가? 지금까지 세운 가정이 틀렸다고 밝혀지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검증 단계에서 접어든 기업가라면 새로운 근육을 키워야 한다. 비판을 수용하고, 한계를 시험하고, 상처를 회복하고, 이론을 실험하라. 무엇보다 실패에 대한 내성을 길러라.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은 성장 과정을 보면 이런 교육을 키우는 훈련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루어진다. 그렇게 이스라엘 어린이들은 유연하고 기만한 사고, 지혜, 협동성을 두루 갖춘 기업가로 성장한다.

 

 

 

'우리' 안에 '나'

 

히브리어로 '나'와 '우리'는 '안 an'이라는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다. ('나'는 '아니 ani', '우리'는 '아누 anu' 또는 '아나크누 anachnu'라 한다.)

 

이렇듯 이스라엘 나와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우리 안에 나는 없다"는 오랜 격언이 항상 옳지는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긍정적 긴장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의 성취와 권리를 최우선으로 둔다.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가족과 친지를 챙기고 여러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주의 국가든 집단주의 국가든 두 가치 사이의 긴장감을 완전히 없을 수는 없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뿐인 존재로 인정받는 동시에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는 욕구를 가진다.

 

개인의 정체성은 서로 다른 개인이 지닌 태도, 기억, 경험, 행동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사회의 정체성은 단체로부터 파생된다.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정체성은 함께 발전하지만 균형점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가 결정된다.

 

 

이스라엘 사회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고 있다. 개인과 집단 사이에 긴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균형이란 두 가치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공존함을 의미한다.

 

01
후츠파 P. 77.78

 

 

 

조직의 다양성

 

이스라엘 사회에서 느껴지는 긍정적 긴장은 이스라엘의 다양한 민족 구성이 그 바탕에 있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다양성이 창의력을 자극하고 혁신을 유도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서로 다른 전통, 지식,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모여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성은 나라의 경제와 문화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후츠파 P. 79

 

 

 

패거리의 이로움

 

후츠파 P. 83

 

이스라엘의 유년기는 협력, 공동체 형성, 사회적 관계 유지 및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이스라엘 사회는 '패거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대부분의 문화에서 패거리라는 단어는 나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히브리어로 패거리는 차부라(보구로는 차부로트)로 번역되는데, 이 단어에 부정적인 느낌은 없다. 

 

차부라는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어린이 또는 청년의 무리를 뜻한다. 이들은 학교나 방과 후 활동, 이웃 동네에서 만나 친목을 다진다.

 

이스라엘서 차부라는 아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어른이 된 후에도 종종 차부라를 통해 관계를 넓혀 나간다.

 

 

 

자유가 주는 힘

 

아동관리 학자 로저 하트는

 

"아이들은 혼자 신호등을 건너거나 중심가에 외출하는 등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성장했다고 느꼈으며,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길을 익히거나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지름길을 찾을 때 특히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자유롭게 보내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본다. 또한 정해진 계획 없이 발 닿는 대로 걸어 다니길 장려한다.

 

 

'리즈롬'은

 

히브리어로 즉흥적인 행동.

 

이스라엘에서 리즈롬이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육성되는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스라엘 사람에게 리즈롬은 삶의 방식으로,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일을 개방적인 태도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 준다. 

 

리즈롬은 단순히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순간을 즐길 힘을 뜻한다.

 

 

 

스스로 하는 아이

 

철학 때문이든 필요 때문이든,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가르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동네 친구를 만나 어울려 노는 행동 또한 자립심 교육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중국,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이 정도 자유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객원 연구원은

 

"부모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려를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키워 내는 데 있다. 아이가 소중하다고 무작정 감싸고돌면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자유를 통제받고 스스로 위험에 대응해본 경험이 적은 아이는 어른이 되고도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데 불편을 느낀다. 게다가 여기에는 더 큰 문제가 있다. 독립적으로 행동할 의지 자체를 잃는다는 것이다.

 

공부든 놀이든 사회활동이든 모든 활동에서 지시를 받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성공하려는 의지와 사회관계를 넓히려는 노력은 아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부모의 요구에서 비롯된다.

 

후츠파 P. 91

 

 

 

"야엘이라고 불러 주렴"

 

01
후츠파 P. 92.93

 

 

 

좌절에서 배우는 수업

 

"아이들에게 좌절을 경험하게 만드는 거예요. 아무도 답을 알려주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열심히 고민하겠죠. 해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아요. 결국 진정한 성장과 학습은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교육의 목적이 지식 전달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인 지식만을 가르친 후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이스라엘의 교육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혁신적이다.

 

아이의 성취를 평가하는 방법 또한 파격적이다. 교사는 성공이 아닌 실패를 학습의 지표로 삼는다. 

 

이스라엘 교육기관 에리카 란다우는

 

"교육의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란다우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은 직접 경험한 일을 가장 잘 기억한다. 이런 접근법의 근거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후츠파 P. 99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이스라엘 어린이의 학업 성취도는 낮은 편이지만, 결코 뒤처진다고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시험 성적이 아닌 학습과정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전에 지식을 습득하기까지 거친 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값진 실패

 

실패의 긍정적 면

 

실패를 기회로 삼아 교훈을 얻겠다는 태도는 기업가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패를 피하려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부모가 실패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애를 쓴다.

 

한 번도 실패해 본 적 없는 아이는 감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실패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이들은 실패를 무엇이 잘못됐고 다음에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보지 않는다.

 

이들은 실패를 자신이 지닌 결함으로 받아들이고, 따라서 극복을 굉장히 어려워한다. 이스라엘 사람은 실패를 인생의 피할 수 없는 일부이자 극복할 장애물로 여긴다.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내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뿐이다

 

이스라엘 문화가 일부러 실패를 유도하지는 않는다. 그저 실패에 더 관대할 뿐이다.

 

후츠파 P. 107

 

 

버글라스는 실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실패를 보는 관점을 바꿔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짚어가며 이유를 찾다 보면 프로젝트를 실패로 이끈 요인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지지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일 외에 다른 관심사를 가져야 한다. 실패를 인간적 결함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실패와 실패의 주제를 분리해야 한다. 사람은 실패를 경험할 수 있지만 실패는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 분리가 끝났으면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보아야 한다.

 

 

 

실패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란 없다

 

실패는 힘들다. 그렇기에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 실패는 여러 면에서 성공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실패를 통해 끊임없이 배운다. 모든 경험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결정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는 성취를 칭찬받은 아이보다 기술을 선천적 재능이 아닌 후천적으로 개발 가능한 능력으로 볼 확률이 높았다.

 

이런 태도는 기업가에게 매우 중요하다. 재능과 운을 타고났더라도 노력, 실패, 개선, 성취 없이는 성공한 기업을 만들 수 없다.

 

후츠파 P. 111

 

나이와 관계없이 사람은 누구나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실패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전하면서 건강한 정신을 함양한다.

 

이런 점에서 실패는 기업가가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3 효율 EFFICIENCY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곧 현실을 맞닥뜨린다. 시장 검증 결과는 내 가정이 정확하지 않았음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내가 짠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나는 실패한 것일까? 아니면 제안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배움의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어쨌든 내 가치 제안을 조정하고, 수정하고,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모든 문제의 정답은 찾을 수는 없다. 또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다. 우리는 단지 자신의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해 우리가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실행 능력 및 발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이제 효율을 높일 시간이다.

 

자원이 한정돼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창의력 근육을 사용하면 같은 자원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확실한 불확실성

 

나는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변화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학습하는 유전자가 이스라엘 사회에 각인돼 있다고 믿는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운다.

 

 

 

불확실성과 공존하는 삶

 

지속적인 테러와 전쟁 위험에 노출된 나라는 이스라엘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특별한 방식으로 위험에 대응하고 있고, 이스라엘 국민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력

 

후츠파 P. 119

 

이스라엘 아이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평소와 같이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불확실성은 불편을 초래하지만,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무작정 위험을 피하기만 할 수는 없다. 이스라엘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일상에서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하라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키려는 노력은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기술과 해결책을 개발하는 데 강력한 동기로 작용했다.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은 끊이지 않았고, 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효과적이었던 사이버 보완 시스템으로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자 새로운 보안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은 불행을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성장했다.

 

 

사이버 보안 사업을 이끄는 이스라엘 기업 '체크포인트'

 

현재 전 세계 각국 정부와 대부분의 포춘 100대 기업이 체크포인트가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불안정한 지정학적 조건으로 지금과 같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이 가능했다는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위협을 도전의 기회로 보는 태도는 두려움을 완화한다. 주어진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외부의 위협에 무력하게 굴복하는 대신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노력은 안보는 물론 경제 발전까지 가져왔다. 언제 테러와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태로운 삶이 우리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불확실성과 함께 성장하며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당연히 인생을 살면서 마주하는 불확실성을 다루는 데에도 굉장히 능숙하다. 이스라엘에서 불확실성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이니, 이스라엘 사람이 늘 불확실성에 도전해야 하는 기업가 세계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위기관리능력

 

조핌

 

이스라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청소년 운동은 '조핌'이다.

 

205개가 넘는 부족에서 무려 8만 5,000명이 이 운동에 참여한다. 이스라엘의 다양한 청소년 단체 중 하나인 조핌은 규모도 크고 인지도도 높은 데다가 활동 범위도 매우 넓어 이스라엘의 다양한 청소년 단체를 대표한다.

 

조핌에서 말하는 부족은 구성원이 실제 만나는 장소를 가리키는 동시에 특정 무리를 상징한다.

 

히브리어로 조핌은 스타우트를 의미한다. 스카우트는 1907년 영국의 로버트 바덴 파웰에 의해 처음 구상돼 이후 어린 소년, 소녀가 다양한 야외 활동을 경험하며 유용한 기술을 익히고 인성을 함양하는 방안으로 널리 채택됐다.

 

 

조핌 홈페이지에 실린 미국이나 영국의 스카우트와 전혀 다른 메시지

 

후츠파 P. 133

 

조핌이 영국의 스카우트와 자유 독일 청년 운동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스라엘의 역사적 상황에 맞게 변화하면서 다른 나라에 없는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01
후츠파 P. 135.136

 

조핌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어른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애초에 조핌의 임무와 활동은 구상부터 조직, 실행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방향을 잡는 데 어른을 필요로 하지 않았고,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조핌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청소년 단체다. 조핌은 자급자족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직접 목표를 정하고 활동을 계획한다. 수많은 개인의 이야기가 모여 조핌의 청소년 운동을 구성한다.

 

 

교실에서 진행되는 수업과 달리 조핌에서는 활발한 토론, 브레인스토밍, 야외 활동,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학습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하니크와 마드리크는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 지식을 쌓아 나간다.

 

마르리크는 하니크로 조핌에 참여했던 지난 몇 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어린 하니크를 이끈다.

 

 

창의력 분야의 권위자 '키스 소이어' 박사의 의견에 따르면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교육법은 놀라운 효과를 지닌다.

 

"개방적이고, 미리 계획되지 않았으며, 또래 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추구하는데, 이는 이스라엘 청소년이 조핌에서 경험하는 학습 환경과 일치한다.

 

 

조핌에서 실시하는 모든 활동은 창의성, 자발성, 즉흥성을 바탕으로 한다.

 

01
후츠파 P. 141.142

 

 

 

스스로 하는 힘

 

이스라엘의 모든 청소년 운동은 지역 공동체, 국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한다는 가치를 공유한다.

 

 

리드

 

모든 청소년 운동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청소년이 국가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 청소년에게는 특권과 동시에 책임이 주어지는데, 아이들은 그런 권리에 따르는 무게를 기쁘게 받아들인다.

 

이스라엘 청소년은 성숙한 시민으로서 사회를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아이들이 행동에 적극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른들이 그렇듯 아이들 또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점은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에는 아이들에게 리더 자격을 부여해 사회활동을 주도하도록 독려하는 단체가 흔하다. 리드 LEAD 또한 그중 하나다.

 

후츠파 P. 159

 

 

 

4 확장과 지속 SCALE AND SUSTAINABILITY

 

이스라엘의 십 대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실험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한편 책임감을 배우고, 자립심을 키우고, 기여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단계이다.

 

그리고 십 대의 끝자락에서 의무 복무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이스라엘 청년은 규모를 확장하는 단계에 돌입한다.

 

효율적인 기업은 원활히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낭비되는 자원이 줄고, 각 부서와 구성원의 역할이 명확히 정해지고, 협력이 이루 지면서 효율이 높아졌다면 이제 규모를 키울 때가 된 것이다.

 

확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은 각기 다른 요소를 통합해 견고한 조직을 형성한다. 이쯤 되면 기업이 어떤 전문 인력을 보유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와 문화를 추구하는지에 따라 기어비 보유하는 인적 자본 또한 달라진다.

 

 

인적 자본

 

이스라엘 청년은 군대에서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할 수 없는 경험을 한다.

 

후츠파 P. 181

 

이스라엘에서 입대는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삶을 꾸릴 기회이자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첫걸음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입대 대상자가 어떤 기술을 익혔는지 확인하고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 지식과 경험이 아닌 기술과 잠재력을 확인한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선발 방법은 첨단기술 및 사이버 분야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현대사회의 기업이 그렇듯, 군대 또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세대를 거쳐 힘겹게 습득한 기술이 어느 날 갑자기 쓸모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군사를 기용하고 인재를 채용할 때 보유한 기술보다 주어진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는 역량을 살펴야 한다. 과거에는 전문 지식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점차 순발력, 유연한 사고, 학습 속도, 변화에 대응하는 태도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개인의 과거나 학벌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로지 기술, 역량, 잠재력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이스라엘 방위군 신병 평가가 민간 기업 직원 고용에 미치는 영향

 

출신 부대만으로도 직원이 어떤 성격과 특징을 지녔는지, 어디서 동기를 얻는지, 어떤 환경에서 가장 큰 업무 효율을 보여 주는지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인적 특성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직원을 훈련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입영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살피는 역량은 고용주가 직원을 고용할 때 고려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고용주는 미래에 함께 근무하게 될지도 모르는 입사 지원자의 군 복무 경험을 참고해 어떤 직무 관련 역량과 기술을 지녔을지 추측할 수 있다.

 

 

 

문화

 

이스라엘 방위군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동지애를 강조했다.

 

동지애는 사기를 진작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 군인은 전투를 집단 활동, 협력, 상호 지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행위로 받아들인다."

 

 

 

멜팅폿

 

이스라엘 지도자는 사회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고민 끝에 선택한 정책이 바로 멜팅폿 melting-pot 정책이다.

 

정부는 멜팅폿 정책을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이스라엘로 온 수많은 이민자가 어우러지며 한 민족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이스라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이 뿌리내리길 바랬다.

 

하지만 멜팅폿 정책에는 문제가 많았다. 새로운 정착민의 문화를 무시한 채 단합을 위해 개인의 정체성을 공동체에 끼워 맞추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했다.

 

다행히 갈등이 심화되기 전에 단일 문화만을 강조하는 정책은 철회됐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접근법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수백만에 이르는 이민자가 자신이 지닌 꿈과 능력을 펼쳐 이스라엘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군부대 밖으로 확장되는 사회적 유대

 

이스라엘 방위군이 민간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민간 역시 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즉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이 비전투 군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스라엘에서 군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일부로, 국민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군 생활을 경험해야 한다. 이스라엘 사람은 끊임없이 군과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양쪽에서 얻을 수 있는 강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사 자본, 사회적 관계망, 전우회

 

01
후츠파 P. 204.205

 

이스라엘 방위군에 복무하는 동안 구축한 사회적 관계망은 전역 후에도 지속된다.

 

"이스라엘 인구의 70퍼센트 이상이 군 복무가 인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68퍼센트 이상이 이스라엘 방위군 복무 이력이 구직 성공 확률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관리

 

누가 명령을 내리는가?

이스라엘 방위군이 마주한 가장 큰 제약은 인력 부족이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병력은 매 3년에서 5년마다 완전히 교체되므로 지휘관 계급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다른 군대에 비해 지휘관급 직업군인의 비율이 상당히 낮다. 매년 방위군에 입대하는 신병이 계급과 관계없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훈련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조건들로 인해 이스라엘 방위군에는 타국 군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평적 계급 문화가 형성됐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수평적이고 비계층적인 문화는 책임을 분산하는 효과를 보인다.

 

군사 역사 연구가 에드워드 루트왁이 설명하길

 

"이스라엘 방위군은 의도적으로 고위급 군인 숫자를 적게 유지한다. 즉 명령을 내릴 장교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장교의 숫자가 줄수록 낮은 계급에 주어지는 자율성이 늘어난다."

 

 

나다브 자프리르는 (싱크탱크이자 창작 벤처기업인 팀에잇을 공동 설립, 최고 경영자)

 

"민간 기업이든 군사 조직이든 현대 사회에서 수직적 계급 문화는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계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수평적 조직문화

 

기업에 수평적 조직 구조를 적용하면 고위급 임원과 평사원 사이의 직급들이 대폭 줄어든다.

 

임원이나 사장에게 의견을 전할 때 예전만큼 여러 사람을 거칠 필요가 없어진다. 수평적 구조는 보고 체계를 간소화해 의사소통을 빠르고 원활하게 만든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기업은 직원에게 권한과 동기를 부여해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창의적 토론을 가능하게 하고 경영에 다양성을 더한다는 이점을 지닌다.

 

또한 폭넓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다. 각 직원에게 더 큰 권한이 주어지고 중간 관리 직급이 일부 사라지면서 회사 내 관계자는 물론 외부 고객의 피드백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조정할 수 있다.

 

012
후츠파 P. 221~223

 

 

 

임기응변과 최적화

 

'쉬프주르 shiftzur'

 

개선, 재창작, 재선을 뜻하는 쉬 sh, 프 p, 즈 tz에서 파생했다. 즉 쉬프주르는 기존 물건이나 장비를 개인의 취향, 선호, 필요에 맞춰 개조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쉬프주르는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다.

 

 

바인헤버 박사는 (타임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경영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적응하고 변화하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요.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는 법이 없어요.

 

늘 진보와 발전을 추구하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두고 변화를 위한 변화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많은 사람이 즉흥적으로 개선을 이루어 냅니다."

 

 

 

주체적 사고와 행동

 

간혹 임기응변을 계획의 부재 및 통제력과 실행력의 부족으로 특징짓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자료, 유연한 사고, 순발력 등 여러 자질을 고루 갖추지 않고는 임기응변이 불가능하다.

 

01
후츠파 P. 236.237

 

 

 

5 재개 RENEWAL

 

네트워크 활용

 

전 세계 각지의 기업과 조직 또한 비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십 년 동안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소프트 스킬을 요구하는 회사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따라서 한 가지 직업에만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갈고닦기보다 다양한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기술을 갈고닦기보다 다양한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도록 인지능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편이 낫다.

 

과거에는 기업이 로봇처럼 일하는 직원을 바랐다면, 이제는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처럼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사람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네트워크

 

협동은 창의성을 자극한다.

 

이스라엘에서는 혼자 일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성공적인 기업을 만드는 데에도 네트워크의 영향이 매우 크다. 네트워크가 탄탄하면 한결 수월하게 투자자를 구하고, 사업 파트너를 찾고, 직원을 모집하고, 자원을 얻을 수 있다.

 

 

 

개방성

 

빅 트립

 

군 복무를 끝낸 이스라엘 젊은이는 대부분 아시아나 남아메리카로 긴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낯선 문화를 경험하고, 생생한 풍경을 마주하고, 다른 여행객과 친분을 쌓는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를 '빅 트립' 또는 '위대한 여정'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돈보다 모험을 선택했다.

 

 

바로 얼마 전까지 군대에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충분히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왜 여행지에서까지 고생을 자처할까?

 

이런 행동을 이해하려면 '다부카 davaka'라는 히브리어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 히브리어가 대개 그렇듯 다부카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1. 무례하고 경솔하고 거슬리는 행동을 묘사하는 데 사용

 

2. 개인적이며 다른 사람에게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는다. 이스라엘에서는 본인이 아니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하는 행동

 

 

젊은 이스라엘 여행자는 다브카의 일환으로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는다.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후 엄청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빅 트립 중에 깨달음을 얻곤 한다. 삶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서 돌아오기도 하고, 자신의 포부와 능력을 확인하고 오기도 한다.

 

 

 

이히예 베세데

 

낙관주의와 기업가정신

 

이히예 베세데 yiheye beseder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학습한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을 배운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맹목적일 만큼 긍정적인 신념을 가졌다. 히브리어로는 이를 '이히예 베세데'라고 부른다.

 

 

케미 페레스 (이스라엘 전 총리)

 

페레스는 이스라엘 첨단산업이 결실을 맺는 데 낙관주의가 큰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낙관주의는 신념이나 다름없어요. 어떤 일이든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낙관주의는 신념인 동시에 도구이자 마음가짐이에요.

 

낙관주의는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동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낙관주의 없이는 기업가정신도 없어요."

 

"비관적인 사람보다는 낙관적인 사람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낙관주의가 직접적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낙관주의가 직접적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않지만 낙관적인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낙관주의 세 가지 구분

 

첫 번째. 자신을 향한 믿음에서 오는 낙관이다.

 

두 번째. 타인을 향한 믿음에서 오는 낙관이다.

 

세 번째. 결단의 인내에 오는 낙관이다.

 

 

 

"우리는 파라오의 억압에도 살아남았다. 이번에도 우리는 생존할 것이다"

 

책임을 '티쿤 올람 tikkun olam', 즉 '세상을 수리한다'라고 표현하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티쿤 올람의 가치를 배웁니다. 주변에서 가끔 보이는 맹목적인 낙관주의와 달리 티쿤 올람은 수 세대 걸친 경험과 생존의 역사를 바탕에 둔 깨어 있는 낙관주의이다.

 

여기서 티쿤 올람은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고 주어진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가리킨다.

 

한 분야의 기술을 다른 분야에 적용할 때도 티쿰 올람이 나타난다.

 

 

 


이히예 베세대는 이스라엘 문화의 중심에서 기업가정신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결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리고 놀라우리만치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변화와 성장을 추구한다.

 

여러분은 어떤가?

 

 

2020/11/30 - [Smart 해지고 싶다./자기계발 할꺼지?(feet.동기부여)] - 폴리매스_다재다능함의 힘

 

폴리매스 리뷰_다재다능함의 힘

 폴리매스는 어떤 사람들인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전인적 차원에서 최적의

joebabi.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