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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해지고 싶다./자기계발 할꺼지?(feet.동기부여)

폴리매스 리뷰_다재다능함의 힘

by JoeBaBi 2020. 11. 29.

   폴리매스는 어떤 사람들인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전인적 차원에서 최적의 능력을 발휘하며 자아를 실현한다. 이런 사람은 특정 분야의 전무가로 평생 살기를 거부하고 서로 무관해 보이는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능하고 박식한 폴리매스가 사유하는 방식과 삶은 아무나 흉내 내지 못할 만큼 독창적이고 복합적인 까닭에 이들은 아주 특별하다. 이 사람들이 우리의 과거를 건설했고 우리의 미래를 결정 지을 것이다.

 

폴리매스

 

사람들이 필요한 행동에 나서도록 생각을 자극하는 도구가 되는 것, 이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 책에서 여러분을 위해 제시하는 새로운 사회와 미래에 자신을 대입해보라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자신이 획득한 기존 지식과 통합하고 이 지식이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 가능하고 어떻게 관련을 맺는지 그 가치를 가늠해봐야 한다.

 

 

 

책을 보며 흠.. 오.. 아.. 했거나 알게 된 것들 모르면 억울할 뻔했던 것들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든 부분 정리해보았어요


chapter 1 들어가며

 

폴리매스의 자격을 제대로 갖춘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여러 영역에서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사람 혹은 여러 분야를 섭렵하는 애호가가 진정한 폴리매스로 인정받는 순간은 어디까지나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그들이 각 분야에서 달성한 성과 내지는 실력에 달려 있다.

 

다능하고 박식한 폴리매스 polymath란 말 그대로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분야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일을(poly는 세 개 이상을 의미하므로) 출중하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특정 영역에서 '출중하다'든지 '뛰어나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표현이다.

 

'성과'는 행복, 성공, 지능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같은 성과물 중에서는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낼 수 없는 것들도 많다.

 

진정한 폴리매스는 보통 사람 이상으로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이다.

 

'폴리매스'라는 용어를 가볍게 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지 재능이 많은 사람과 진정한 폴리매스는 다르다. 그냥 똑똑한 사람과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 결실을 맺거나 각각의 재능과 관련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진정한 폴리매스로 보기 어렵다.

 

 

 

폴리매스가 되기 위한 선행 조건은,

 

'분야를 넘나드는 출중한 재능'이다.

 

다만 내면의 자아를 최대한 실현하며 세상에 선명하게 발자취를 남기는 폴리매스라면 통합적 사고 아래 자아를 추구하고, 연관 없이 보이는 분야들을 연결해서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다.

 

그러려면 끝없는 호기심과 뛰어난 지능, 놀라운 창의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chapter 2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

 

폴리매스를 격려하는 문화

 

역사상 수많은 시기에 폴리매스는 그들의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오늘날 우리는 다능하고 박식한 폴리매스를 그저 뛰어난 전문가로 인식하며, 역사책에도 그렇게 기록하고 있다. 폴리매스를 장려하는 전통이 단절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

 

 

 

전문가 신화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누군가 뛰어난 업적을 세웠다고 하면 응당 그 사람이 한평생 그 일에 종사한 전문가라고 간주한다. 

 

주요 활동 분야나 연구 주제로부터 절대 한눈을 팔지 않고, 오직 한 분야에 몰입한 결과라고 예상한다. 한 가지 분야에 오래 헌신한 덕분에 창의적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세상은 말하지만 잘못된 전제다.

 

일부 저명한 전문가들의 삶을 연구해보면 그들이 본업에 여러모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혹은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 다양한 부업이나 취미활동에 열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인들이 이 같은 사실을 밝힐 때가 많다. 그러니까 우리가 조건 반사적으로 전문가라고 여기는 사람이 사실은 전문가가 아닐지 모른다고 의심해볼 가치가 있다.

 

 P. 59

 

사실은 정반대다. 한 사람이 한 가지 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chapter 3 이 세계를 빚어낸 사람들

 

여기서 핵심은 그들이 끼친 영향이 세상을 탈바꿈시킬 만큼 변혁적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단일 분야의 전문가로 흔히 간주하는 사람들은 알고 보면 다방면의 천재들이다.

 

 

지도자형 폴리매스

 

지도자는 중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에 관해 다방면의 지식과 관점을 소유해야 한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요소들 사이에서 본질적인 연광성을 찾고 고려하는 것도 지도자가 할 일이다.

 

지도자라면 한 걸음 물러나 큰 그림을 그리면서 별개의 요소를 연결하고 시너지 효과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탁월한 지도자는 단순희 용단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맥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전체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역시 어떤 프로젝트든 그 리더는 폴리매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가지 분야에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가는 팀원으로 일하면 되고, 리더는 여러 분야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킹메이커형 폴리매스

 

지식인이자 예술가로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왕실에 의견을 제시하는 고문이나 행정가 혹은 궁정 소속 예능인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모두 킹메이커다.

 

이들은 예술과 과학, 철학 분야에서 능력껏 창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그들이 섬기는 군주의 정통성을 천명하고, 왕실을 견고하게 유지하도록 돕고, 군주의 통치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한 사람이 단 하나의 역할만 맡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유능한 사람은 그 재능에 경계가 없고, 심지어 한계도 없다. 활력이 넘치고 풍요로운 왕실은 폴리매스들을 끌어모았고, 이들이 삶에서도 업무에서도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도록 적극 격려하고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혁명가형 폴리매스

 

기득권층 안에서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폴리매스들과는 별개로 현대에는 많은 폴리매스들이 기득권층에 저항했고 때로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지식인형 폴리매스

 

이들은 인류 역사를 바꾼 사상이나 개념을 생산하거나 발전시킨다. 지식인 중에서도 뛰어난 폴리매스는 생각에 경계를 두지 않는 이들이다.

 

여러 학문을 넘나드는 지식과 사상, 개념을 배울 뿐 아니라 서로 연관 없이 보이는 분야에서 각기 재능을 발휘하고 학문 발전에 기여한다.

 

지식인형 폴리매스는 철학자가 대표적이다.

 

 

 

교육가형 폴리매스

 

바로는 '로마인 중에 학식이 가장 뛰어난 자'였다.

 

지혜를 전하던 고대의 위대한 현자들이 세상을 나서는 지식(사실적 지식과 그 밖의 지식)이 산발적으로 발전하고 퍼져나갔다.

 

바로를 비롯해 새로운 교육가 유형이 나타나 지식을 백과사전 형태로 수집하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백과사전 편집자들은 지식을 습득하고, 편찬하고, 공유하는 미덕을 발휘했고 그 과정에서 교육자로서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들이 지닌 다양한 지식과 박식함만 봐도 백과사전 편집자들이 폴리매스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인물과 현장, 사건과 사물, 기타 현상까지 엄청나게 방대한 지식을 펴진(혹은 저술)해 책으로 펴냈다.

 

P. 104

 

 

 

신비주의형 폴리매스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신비주의자들은 물리적 세계뿐 아니라 형이상학적 세계를 깊이 이해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철학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신학을 탐구했다.

 

신비주의자들은 세상이 동일한 원천에서 생겨나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전일적 관점에서 사유하고 인생을 탐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서로 동떨어지고 낯선 분야를 탐구하는 일을 죄악시하지 않는다. 이들은 만물에서 통일성을 읽는다.

 

 

 

탐험가형 폴리매스

 

모든 탐구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어느 사회건 어느 왕실이나 기업이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탐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원정을 떠나는 탐험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할 가능성만을 본다. 그렇다고 특정한 것을 찾는 게 아니다. 

 

탐험가는 찾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 그래서 뭔가를 발견하고 나면 새로운 것을 찾아 탐험을 계속한다. 널리 보고 듣는 탐험가들 중에는 당연히 폴리매스가 많았다.

 

 

 

과학자형 폴리매스

 

01
P. 123.124

 

 

 

예술가형 폴리매스

 

문화란 본래 예술가들이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

 

 

 

기업가형 폴리매스

 

조직(기업이나 자선단체, 교육 기관이나 다국적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려면 다양한 측면을 효과적으로 융합할 줄 알아야 한다.

 

여러 분야의 지식과 속성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줄 아는 기업가는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다. 그는 각 부서의 역할에 정통하기에 각 부서가 어떻게 맞물려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지 전체 그림을 파악한다.

 

 

 

박애주의자형 폴리매스

 

어떤 사람들은 타인을 돕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 박애주의자는 소외되고 악한 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감 혹은 소명을 느낀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소명에 헌신하는데, 놀랍게도 폴리매스가 적지 않다.

 

 

01
P. 145.146

 

 

 

chapter 4 전문화 숭배

 

경제학의 '보이지 않는 손'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시스템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자들이 이를 장려하고 유지하면서 이 미신은 생명력을 얻었다.

 

이런 맥락에서 초전문화는 하나의 이념이 되었고 '세상일을 처리하는 단 하나의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파되었다.

 

낡아빠진 이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우리 사회가 어떻게 또 무슨 이유로 초전문화 사회가 되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전문화의 진화

 

인간은 날 때부터 전문가로 살아가도록 운명 지워져 있는가?

 

많은 과학자가 인간의 뇌가 성장보다 생존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 것들은 자동적으로 사고 과정에서 밀려나는 구조가 발달했다.

 

"뇌는 자신을 이해하기보다는 생존하도록 조립된 기계이다."_다윈을 계승한 생물학자 E. O. 윌슨

 

뇌는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것은 선형적이고 환원주의적 사고를 책임지는 좌뇌가 주로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좌뇌형 사고를 격려하는 사회 시스템에는 환원주의적 문화에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전문화' 문화가 발달한다.

 

 

도구를 제조하고, 식품을 가공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분업하는 방식이 상호 간에 이익이 되었기에 사회는 기능별로 사회는 기능별로 세분화했다.

 

상호의존성이 증가하고 개인은 결속되었다. 이러한 필요성 때문에 초기 인류는 자연스럽게 전문화의 경향성을 띠었다.

 

01
P. 153.154

 

 

18세기 말에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지식의 전문화'가 시작되었다면, 19세기 말에는 세계 곳곳에서 '업무 혹은 직업의 전문화'가 시작되었다.

 

20세기 접어들어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 기관(학교, 정부, 기업)에서 분업과 분과를 채택해 경계가 엄격해졌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초전문화 문화가 새로 조성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누구나 당연시하는 규범으로 정착했다.

 

 

사물을 범주화하는 인지적 성향의 원인이자 결과로써 발생한 분업화와 전문화 시스템은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개선, 보다 큰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에 기초한다.

 

사회 곳곳에서 단단히 유지되는 구획화로 우리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사람들은 그들만의 '특정 분야'에 갇혀 지낸다.

 

특정 분야가 그들의 사고방식을 결정하고 생활방식을 지배한다. 그들의 정체성과 의식을 규정한다. 그들끼리만 알아듣는 은어를 개발하고, 무리를 짓고, 그들만의 유머감각을 기르기도 한다.

 

 

 

위기에 빠진 현대 교육

 

빅토리아 시대가 '선형적이고, 순응적이고, 표준화된' 사람을 요구하는 문화였다면 현대는 '다양하고, 유기적이고, 적응력이 좋은' 사람을 요구하는 문화다.

 

 

지금의 교육제도와 학생 사이에 놓인 괴리감은 화이트헤드의 말대로 '생기 없는 관념', 그러니까 각 교과목을 연계시키는 틀도 없이 파편적인 정보를 주입한 탓이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들은 지식이 서로 어떠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지식이 자신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맥락 없이 전달되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

 

 

'인지적 유연성 이론'을 개발한 인지 과학자이자 교육학자인 랜드 스피로는 학교가 학생들의 폴리매스 기질을 억압한다고 단언한다.

 

P. 165

 

 

 

직업에 대한 환멸

 

어느 사회에는 한 우물만 깊이 파도록 강요하는 문화가 팽배하고, 어느 분야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물 밖으로 빠져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일종의 노예제로서 우리는 무언의 굴레에 매여 있다.

 

전문가를 추종하는 문화 속에서 노동자들은 평생 한 직업에 충실한 것만이 자신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유일한 길임을 좋게 말해, 기꺼이 수용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직업에 대해 환멸감과 허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전문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가 자신의 기술과 역량을 확신함에 불구하고 현재 하는 일에서 별로 도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여러 기관과 각 기업에서 수시로 측정한 바에 따르면 '업무 몰입도'가 떨어지는 현상은 유럽과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이나 좌절감은 고용주나 직장 환경 못지않게 한 가지 일만 하는 단조로움과도 관견이 깊다.

 

 

P. 171

 

다재다능하고 박식한 사람들에게 위키피디아는 유용한 지적 배출구를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을 설령 더 많이 배우고, 글을 쓰고,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도 그들의 시간을 올지 업무에 써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일과 삶의 불균형

 

P. 172

 

업무 외에 전념할 취미나 활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지만 이는 말뿐인 경우가 허다하고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한눈팔지 말고 전문 분야에 전념하도록 권장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억압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보편화되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업무 시간이 늘어나 사생활과 여가 시간을 잠식할 뿐이다.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전문 작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항상 대기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는 게 아니라 시장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더 많이 빼앗는다."

 

 

 

생존

 

생존을 위해서 전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오해가 오늘날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이는 투쟁과 경쟁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의심스러운 전제 위에 세워진 가설이다.

 

폴리매스는 일반적으로 경쟁심보다는 '자기'를 실현하고 싶은 욕구에 따라 움직이지만 반드시 어는 한 면을 회생하거나 서로 대립할 필요는 없다.

 

 

과도한 경쟁 문화야말로 분업을 촉진하고 전문가를 숭배하는 미신을 퍼뜨린 주범이다. 경쟁에 기반한 문화는 서로 자기의 생각을 '교류하기'보다 배타적으로 '방어하는' 태도를 부추겼고 결과적으로 전문가 시스템은 더욱 공고화되었다.

 

012
P. 176~178

 

경력개발 상담가로 25년간 경험을 쌓은 캐서린 브룩스는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는 데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다수의 경력을 쌓는 것이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고 제안한다.

 

 

 

복잡성의 시대

 

초전문화 사회는 좌뇌적 사고를 (좌뇌는 구조적이고 선형적인 사고를 담당한다) 지나치게 강조하는 패러다임과 관련 있다. 그는 책에서 좌뇌적 사고방식이 형성하는 유형을 이렇게 묘사했다.

 

P. 181

 

 

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폴리매스는 서로 연결되고 통합된 전체 그림으로 세상을 본다. 이는 세상을 해체하고 나누는 방식에 익숙한 대부분의 사람에게 필요한 해독제가 될 것이다.

 

폴리매스이자 철학인 호세인 나스르는 폴리매스 사상가가 절실한 시대라고 주장했다.

 

P. 183

 

 

 

인공지능과 인간의 의미

 

012
P. 186~188

 

 

 

chapter 5 사고방식을 개혁하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인간에게는 통합하는 감각, 다재다능한 기술, 연결하는 능력, 일정 수준의 지능, 순간순간의 창의성, 호기심, 남과 구별되는 자신의 개성에 대한 '인식'이 존재한다.

 

이러한 자질을 발견하고 활성활 때 우리 안에 잠든 폴리매스가 깨어난다. 

 

만약 우리 각 자질을 융합해 의식과 사고방식, 세계관을 재정립한다면 폴리매스의 삶을 시작할 든든한 기초를 놓을 수 있다.

 

 

1. 개성

 

자신의 어떤 사람인지 자기 '개성'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고유한 본질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미친 사람' 소리를 들을 각오도 해야 한다.

 

즉 세상이 인정하는 전통적이고 공식적인 방법들을 거부하고 그에 따른 고통을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표준을 거부하면 결국 소외당할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주변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서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때 비로소 당신의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기준에 따라 '최적의 자아'를 실현할 준비가 된다. 진짜 자기를 찾는 여정을 마쳐야만 바깥 세계의 삶을 바꾸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자기실현

 

폴리메스에게는 잠재된 '자기'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개성을 찾는 과정은 곧 자아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이익을 꾀하는 행위다.

 

진정한 폴리매스는 이기적이고 에고가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는 사람이다. 

 

개성을 찾는 것은 곧 자유의지를 인정하는 것이고 인간의 위엄을 긍정하고, 회복하고, 실현하는 문제이다.

 

진정한 폴리매스라면 확고한 자기 신념과 현실 감각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핵심이다.

 

 

자아는 고정된 개념이 아니기에 내면을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외부 자극과 경험에 반응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에 주목해야 한다.

 

 

 

미친 사람으로 보일지라도

 

여러 심리학자들이 참여해 기이한 행동에 관해 가장 광범위하게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괴짜로 불리는 이들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그저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를 뿐 지극히 합리적이고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기이함은 광기가 아니다.

 

 

사회가 인정하는 표준이나 사상을 순순희 따르지 않는 사람은 다수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폴리매스는 그들의 접근법을 비웃고 경멸하는 사람들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타고난 기질을 진실하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다.

 

 

"다른 장단에 맞춰 행진하기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폴리매스는 자신의 지식을 탐구하고 자아를 개발하는 방법에 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들만의 비전과 방법론을 가지고 구축한 세계에서 살아간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자기 본업과 무관한 주제에 관해 글을 쓰는 것이 폴리매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설령 그 일이 주류 문화에서 외면하는 일이라도 상관하지 않았다.

 

 

 

자급자족하는 삶

 

01
P. 202.203

 

 

 

최적의 자아

 

여기서 말하는 '최적'이란 한 사람의 잠재 가능성을 마음껏 실현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완벽'이라는 신기루를 추구하는 게 아니다.

 

01
P. 206.207

 

우리 안에는 발견되기만을 기다리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며 최적의 자이를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마땅한 도리라는 것이다.

 

 


2. 호기심

 

인간은 호기심을 타고난다

 

호기심은 폴리매스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우리의 의식과 몸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사회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호기심은 인간의 타고난 특성 중 하나다. 그러니까 계급과 인종, 성별에 무관하게 모든 인간이 타고나는 기질이다.

 

 

행동과학자이자 신경경제학 교수인 조니 뢰벤슈타인에 따르면, 호기심은

 

"우리가 아는 것과 알고 싶은 것" 사이에 간극이 느껴질 때 발생하는 충동이라고 한다.

 

 

우리가 호기심을 발동하는 이유

 

첫째. 우리 뇌는 천성적으로 모호하고 애매한 것을 싫어해서 이를 해소하고 싶기 때문이다.

 

둘째. 자극이 부족할 때 우리는 뇌를 각성해 '최적의 균형 상태'에 도달하고자 자동적으로 지루함에 벗어날 방법을 모색한다.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욕구는 호기심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도파민을 얻고자 하는 욕구이다.

 

 

폴리매스는 호기심에 경계가 없다.

 

인간이 학문의 경계를 어떻게 정하든 폴리매스의 정신은 특정 분야에 매이지 않는다.

 

 

호기심 충만한 사람은 (서로 관련이 있거나 관련이 없어 보이는) 다수의 현상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하는 특징이 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호기심 많은 폴리매스는 인간이 한 가지 경로가 아니라 여러 가지 경로로 '지식'을 획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이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의 원천은 '정보의 원천'과는 다르다. 역사적으로 널리 인정되고 존중하는 지식의 원천 중에 먼저 '인간의 증언'이 있다.

 

누군가 증언한 지식을 수용하는 문제는 대체로 신뢰에 근거하지만 그 지식의 맥락을 살피고 사리를 분별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관과 합리적 추론도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합리적 추론'은 그 자체로 지식을 획득하는 인식의 원천이 되었다. 합리적 추론을 이용해 지식을 획득하는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철학이다.

 

인간은 합리적 추론 과정에서 지각적 경험을 활용하는데 이 경험은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는 주요 원천 중 하나다.

 

경험적 지식은 기억 속에 저장되고 다른 지식과 결합해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지 않는 한 일시적 지식에 불과하다. 기억과 지식을 결합해 얻은 통찰이야말로 우리가 지식을 획득하는 주요 원천 중 하나다.

 

 

 

정신의 한계

 

P. 218

 

폴리매스는 자신의 무지를 똑바로 인식하고 이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특징이 있다.

 

 

 

사물을 보는 다양한 관점

 

폴리매스들은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움벨트를 확장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지식을 탐구할 때 세계를 보는 관점을 다양하게 습득하고 경험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쓴다.

 

 

어떤 문제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 가능한 한 오랫동안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정보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다수의 요인을 관찰하고 그 지식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때, 충분한 정보에 입각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때, 통찰력 있는 의견을 형성하고 보다 가치 있는 자아를 구축할 것이다.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추구하는 것은 인지적 편향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개방적 사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상을 본다.

 

사람들은 개방성을 우유부단한 태도로 치부할 때가 너무나 많다. 여러 정보나 관점을 살피는 것은 확실하게 결론짓기를 회피하는 태도라고 가정한다.

 

하지만 호기심이 풍부한 이들이 보이는 개방성은 기질적인 성향이며 문제를 해결할 요령이 없거나 우유부단에서가 아니라 학문과 인생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알아가는 접근법이다.

 

진리를 탐구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개방성이 높은 이들이 실제로 더 명확한 이해에 도달할 때가 많다.

 

 

 

삶에 필요한 지식

 

현대 사회에서 지식

 

첫째. 전략적 지식

 

최종 목표가 무엇이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둘째. 전술적 지식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에서 인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리킨다. 말하자면 '현실적인 제널리스트'가 추구하거나 보유하는 기능적인 지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들을 분야에 관계없이 스스로 폭넓게 익혀 일상에서 이용한다.

 

 

전략적 지식과 전술적 지식을 모두 효과적으로 습득하려면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3. 지능

 

탁월한 지능은 천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지능이 평범한 사람에 비해 자신의 지적 자원을 넉넉히 여러 분야에 분배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지적 자원을 여러 분야에 투입하느라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큰 성과를 올린다.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고 연결하는 데 지능을 사용하기보다 하나를 잘게 해체하고 추론하는 데 주로 지능을 쓰면 특정 분야에 갇히게 된다.

 

현대사회는 대체로 영역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지능은 진실을 찾는 데 효율적이지만 거짓을 방어하는 데도 효율적인 도구다.

 

지능은 정신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마음을 굳건히 닫아걸고 새로운 사상을 거부하는 데도 강력한 도구다.

 

 

 

비판적 사고와 판단력

 

비판적 사고란

 

주어진 전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능과 이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올바른 사실을 알아내는 과정이다. 기존의 사실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논리오 증거에 따라 검증하는 것이다.

 

호기심이나 창의성과 마찬가지로 비판적 사고 능력은 모든 학문에 걸쳐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판단력은 비판적 사고 능력의 핵심이다.

 

 

폴리매스는 이른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은 없을지 몰라도 제한되나마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일반 지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 분야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이들은 다수의 관점을 조사하는 것이 실증적으로 객관성을 확보하는 가장 논리적이고 지적인 경로임을 알고 있다.

 

 

 

사회지능과 정서지능

 

사회지능이란

 

복작한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사회적 환경을 효과적으로 탐색하며 사람들과 교섭하는 능력을 말한다.

 

 

정서지능이란

 

사람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고 표현하는 능력이자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며 사려 깊게 대인 관계를 처리하는 능력이다.

 

이 두 지능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짤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장점이다.

 

폴리매스의 관점에서 특히 중요한 사실은 이 두 가지 지능은 다수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4. 다재 다능성

 

다재 다능성은 폴리매스 정신을 대표하는 특징 혹은 '핵심 역량'으로 폴리매스와 다른 유형의 천재를 구분하는 요소 이기도하다.

 

다재 다능성이 항상 폴리매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창의성, 일반 지능, 비판적 사고 능력 같은 특성과는 달리 폴리매스를 규정하는 선결요건이자 필수 요소다.

 

간단히 말해 무관해 보이는 여러 영역을 매끄럽게 넘나드는 능력을 뜻한다.

 

 

 

교대하고 전환하기

 

다재다능한 인재는 오늘날 수많은 기업에서 찾는 인재 유형으로 다재 다능성을 키우려면 특정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열린 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변화를 상수로 받아들이는 자세다.

 

 

팀 페리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저자)

 

한시적이든 간헐적이든 다른 일로 전환하기 위해 원래 하던 활동에서 '벗어날' 생각만 해도 사람은 새로운 활력을 느끼고 그에 따른 전반적인 생산성과 만족도가 올라가곤 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한 가지 일만 하는 단조로움에서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문제는 여러 가지 활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012
P. 246~248

 

 

 

인지 전환 능력과 신경가소성

 

인지 전환은 뇌가 가진 집행 기능의 일부다.

 

폴리매스가 이 상황에서 저 상황으로 혹은 이 문제에서 저 문제로 효과적으로 사고를 전환하고,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할 때 이들 부의가 전부 관여한다.

 

 

우리 뇌가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자주 사용되는 시냅스는 강화되는 반면 사용되지 않는 시냅스는 약화된다. 결국 사용되지 않는 시냅스들은 시냅스 가지치기 과정을 거쳐 제거되고 효율적인 신경망만 남는다.

 

 

 

다면성

 

대부분의 사람은 다면적이다. 각 면이 발현되는 정도와 드러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며 이에 따라 다재다능함의 수준과 성격이 결정된다.

 

우리 안의 있는 다양한 면과 재능을 어떻게 분류하든 중요한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재능이 있으므로 전인격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다채롭게 인생을 경험하며 각각의 재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면적 삶이란 각 방면을 단순히 총합하는 것을 넘어 전인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는 점에서 폴리매스의 삶에 더 가깝다. 특히 경험을 다각화할수록 폴리매스 될 가능성이 높다.

 

 

 

경험의 다각화

 

요컨대 삶의 경험을 다각화하면 삶이 매우 다채롭고 풍요로워진다. 다만 이 사실은 실제로 시도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경험의 다각화를 자연스럽게 촉진하려는 무엇보다 자신을 보는 시선이 열려 있어야 한다.

 

지식과 기술, 경험이 다양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핵심 분야는 물론이고 여러 분야에 관해 자신마의 고유한 관점을 가진다. 

 

다양한 생각과 기억, 인지능력이 자기 안에서 융합할 때 독창적인 발상과 생각이 떠오른다.

 

 

경험을 다각화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세상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험을 다각화하면 일반적으로 삶이 더 다채롭고 즐거워진다.

 

다양한 경험은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인 동시에 자기를 이해하는 도구가 된다. 다양한 외적 경험이 내적 성철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뜻이다.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행동이 따르지 않는 지식은 정신 이상이고, 지식이 없는 행동은 허영이다._알 가잘리

 

 

폴리매스 중에서도 실천가 유형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함은 물론이고 지적인 역량을 실행함에 있어서도 다재 다능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장 눈에 띄고 가치 있는 인재라 할 것이다.

 

 

사상과 실천은 개인의 발달과 사회 발전에 동일하게 중요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분야든지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려면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시간관리

 

01
P. 267.268

 

 

 

 

5. 창의성

 

창의성은 항상 인류 발전의 근간이었다. 그런 점에서 폴리매스가 개인과 사회에 주는 가장 큰 가치는 그가 창의성의 산물이자 다른 이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는 것이다.

 

 

 

잡종이 창의성을 낳는다

 

창의성 산물은 잡종이 있는 곳에서 발아하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이런 점에서 세상의 모든 창의적 산물은 잡종이다.

 

잡종이란 서로 무관한 다수의 현상을 통합할 때 탄생하는 창의적 산물이다.

 

 

 

연결점을 찾는다

 

폴리매스는 여러 취미와 활동을 상당한 수준까지 습득하고 그 사이에서 중요한 유사성을 찾아내 연결할 줄 안다. 

 

혁신이란 새로운 관점, 즉 기존과 다른 원리로 바라볼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한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라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지속적으로 다른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온다.

 

스티브 잡스는

 

01
P. 276.277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합하는 과정이 무의식 속에서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과 예술의 결합

 

지금까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학제적 연구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예술과 과학의 연관성이다.

 

실제로도 뛰어난 예술가는 과학을 접목하고, 뛰어난 과학자는 예술을 접목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과 과학이 만났을 때 창의성이 발현된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증거가 끊이지 않는다.

 

 

 

뇌 화학과 창의성의 비밀

 

우리 뇌는 상호 연결성뿐 아니라 가소성을 지닌다. 가소성은 다재 다능성뿐 아니라 이종교배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설명해준다. 뇌의 화학적 성질과 구조는 경험에 의해 물리적 변화를 겪는데 이것이 뇌의 가소성이다.

 

P. 287

 

 

 

6. 통합성

 

맥락적 사고

 

통합성은 맥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정한 대상이나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대상이나 현상을 둘러싸고 있는 큰 그림 안에서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가리키는 말이 맥락이다.

 

맥락을 파악하려면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수의 현상을 고려해야 다차원적이고 전방위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맥락적 사고는 폴리매스의 중요한 특징이다.

 

 

 

시스템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란 곧 '연결, 관계, 맥락'을 말한다. 시스템적 사고에서 전체는 각 부분의 단순 총합이 아니다. 고로 대상 자체보다는 대상들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전제한다.

 

그러니깐 시스템 사상가들에 따르면 지식은 '건물'이 아니라 '네트워크'이다.

 

 

 

진정한 스페셜리스트

 

두루두루 아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경고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다양성이 전문화에 비해 지식과 지능을 발전시킨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폴리매스는 다양한 부분들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므로 전체의 크기와 가치가 향상한다.

 

 

 

정보의 시대를 항해하는 법

 

P. 308

 

 

 

7. 혁명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솔로 엔시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 스테르, 호모 사피엔스. 이 가운데 사피엔스는 나머지 종과 달리 인지 혁명을 거쳐 살아남았다.

 

큰 두뇌, 도구의 이용, 우수한 학습 능력, 복잡한 사회 구조 덕분에 사피엔스 종은 명맥을 유지했다. 이것이 최초의 인지 혁명이다.

 

 

금세기에는 새로운 인지 혁명이  틀림없이 일어나야 한다.

 

인류가 현재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으므로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다. 유구한 세월을 생존해온 폴리매스형 인간들이 다시 한번 어려운 과업에 도전해야 할 때다.

 

 

 

 

chapter 6 다른 길은 없는가?

 

전문화 시스템이 밀어붙이는 비인간적 정책으로부터 자아를 해방시켜야 한다.

 

전문화가 초래하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사회 시스템과 관련 있으므로 해결책 역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되어야 한다.

 

 

 

1. 다른 사회를 꿈꾼다

 

다양성이 높은 집단

 

다양성이 창의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은 집단에만 적용되는 원리가 아니다. 개인이 경험하는 다양성 역시 창의성과 관련해 동일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개인이 경험하는 다양성 역시 창의성과 관련해 동일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개인 역시 새로운 문화와 사람, 새로운 개념과 사고방식을 접하고 상호작용할 때 의식적 차원 및 무의식적 차원에서 인생의 다양성을 깊이 파악하고 이해하게 된다. 집단의 다양성은 한 개인의 사유에 영향을 미치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의 생각과 경험이 다양해지면 사회 전체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는 다시 개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간다.

 

 

 

진정한 세계화

 

P. 320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여행이 어째서 폴리매스 기질을 발현하는 데 중요할까?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지식과 경험을 통합하고, 개성을 키우고, 다양한 관점에 노출시키기 때문이다.

 

 

 

2. 다른 교육을 꿈꾼다

 

배움의 목표

 

지식은 힘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지배하기 위한 힘이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해방되기 위한 힘이다.

 

 

우리는 왜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가?

 

배움이나 교육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과, 행복, 만족, 성공이란 무엇인가?

 

지식이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솔직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자율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격려하라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 환경에서 아이들은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문제를 탐구한다.

 

 

 

다재다능한 인재 육성

 

어느 경우든 학생들은 다방면에 걸쳐 균형 잡힌 학업을 쌓은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학생은 각 과목에서 쌓은 지식과 실력만이 아니라 그들이 갈고닦은 과목이 얼마나 다양한지에 따라서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

 

 

 

독학하기

 

초전문화 사회가 만들어낸 감방에서 탈출하는 열쇠는 개성과 자율성을 회복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

 

폴리매스 지망생에게 자기 주도 학습(혹은 독학)은 유효한(혹은 선호하는) 실행 방안이다. 역사적으로 셀 수 없이 많은 폴리매스가 정식 교육과정에 크게 실망하고 정규 교과과정 밖에서 스스로 지식과 기술을 익혔다.

 

전반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은 가장 참된(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학습 과정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사회나 제도적 압박 혹은 부모의 압박에 못 이겨 억지로 배우는 게 아니라 내면의 호기심과 자신의 결단에 이끌려 오로지 자신의 욕구를 위해 배움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독학자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만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3. 다른 직업을 꿈꾼다

 

노동의 개념을 재정립한다

 

P. 346

 

 

 

21세기의 직업 풍경

 

21세기를 살아갈 폴리매스 지망생에게 어울리는 경력 개발 계획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이직하는 길, 여러 직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길,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하는 직업을 찾는 길이다.

 

 

 

4. 포트폴리오 노동자

 

직업 세계에서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차례로 직종을 옮기는 방법이 있고, 다수의 직종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은 '포트폴리오 노동자 portfolio career'로 불리기도 한다. 어느 한 시점에 다수의 프로젝트 혹은 여러 직무를 맡는 방식이다.

 

동종업계에서 여러 일자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경쟁금지 조항 때문에 좀처럼 가능하지 않지만, 서로 무관한 여러 영역에서 다수의 직업을 갖는 것은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노동자로 살면 덤으로 생기는 이득을 볼 때가 많다. 무관하게 보였던 활동들이 연결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포트폴리오 노동자로 사는 것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 안에 내재된 다면성을 일깨우는 방법 중 하나다.

 

다중 경력을 쌓아갈 때 우리는 남들은 보지 못하는 연결점을 발견하고, 한 분야의 전문가로만 살았더라면 떠올리지 못했을 창의적 돌파구를 떠올릴 수 있다.

 

 

 

5. 다재다능한 역량을 요구하는 직업

 

본업과 무관한 공부와 취미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분야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성과를 향상하는 수단임을 알아야 한다.

 

다양성 안에서 통합성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우위를 점하려고 한 우물만 판 사람들은 결국 다수의 분야를 넘나드는 접근법이야말로 목적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21세기에 맞이하는 경쟁은 다차원적인 양상을 띠기 때문이다.

 

수확 체감의 법칙을 피할 수 없으므로 실제로는 한 우물에만 매진하는 전략으로는 갈수록 뒤떨어진다. 경쟁에서 이기는 최선의 전략은 깊이가 아니라 창의성에 있다.

 

 

기존의 한 가지 틀에 갇혀 지내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틀을 여럿 만들어 마음대로 넘나들도록 하자.

 

"자기에게 맞는 일자리란 한 우물만 파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이 핵심이다.

 

'자기에게 맞는 일은'을 결국 '정체성'을 결정짓는다.

 

 

 

chapter 7 21세기의 폴리매스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정적으로 훨씬 안정된 삶을 얻는다는 통념이 있다.

 

코미디언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스콧 애덤의 이론을 인용하며

 

특정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에 들면 엄청난 재정적 보상과 안정,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말 그대로 1퍼센트에 해당하는 소수일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자기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가 되면 직업 안정성을 얻는다지만 이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반면에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세 가지 분야에 종사하면서 상위 10퍼센트에 들어 이들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통합해 활용한다면 성공 확률은 커진다.

 

 

 

chapter 8 미래의 주인공

 

21세기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다재다능함의 가치는 더없이 중요하다. 인간은 다양한 재능을 타고나고 그 가운데 다수의 재능을 발현할 때 최적의 상태에 이르고 자아를 실현한다.

 

폴리매스는 인간이 번영하는 데 필요한 속성, 즉 생존 능력(다재 다능성), 적절한 관점(통합적 사고), 발전 잠재력(창의성)을 모두 그 안에 담고 있다.

 

다양한 재능과 폭넓은 지식을 갖춘 폴리매스는 대체로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창의적인 의견을 생산할 뿐 아니라 더 재미있고 충만한 인생을 산다.

 

 

다양한 재능과 폭넓은 지식을 갖추면 다차원적이고 전일적인 관점에서 대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양성과 보편성 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한다.

 

사유하는 방식과 생활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지구 상에는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적어도 원리상으로는) 경험과 지식을 극대화하고, 성취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지식이 권력이라는 말처럼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다양한 재능과 지식은 사회적으로나 지적으로 자신을 해방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점이다.

 

 

 

 

2020/11/29 - [Smart 해지고 싶다./자기계발 할꺼지?(feet.동기부여)] - 후츠파_창조와 혁신은 어디서 만들어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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